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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초등학교 졸업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2.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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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2월 18일 큰아들이 초등학교 졸업을 했다.

회사에는 오전 휴가를 내고 졸업식에 참석을 했는데

실내에서 행사를 하다보니 강당이 한학년만 들어가도 비좁아서

졸업식 행사가 어수선하고 시끄럽고 좀 산만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데로 학교에서 준비를 잘 하셔서

졸업생 180명 모두를 불러내서 상장을 주고 격려를 해주는 모습이

이채로왔다. 이름을 부를때는 장래의 희망까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우리 아들은 "만화가"가 희망이란다.

다른 아이들은 의사 선생님 과학자 공무원 회사원까지...

어떤 아이는 수의사 삼성전자회장 자아를 찾는중까지...

 

지난 1년간의 학습하는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선생님들이 출연해서 ucc도 만들었고

후배들의 바이올린 합주와 노래...답사...

 

졸업의 서운함이나 아쉬움보다는 축제나 이벤트 같은 모습...

한가지 변함없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 같은 졸업의 노래...

 

행사가 끝나고 각반으로 다시 흩어져서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나누고

사진도 찍고...

대부분 졸업생들이 근처 중학교로 같이 진학하기 때문에 아쉬움도 덜한 것 같다.

 

공부에 별로 신경 안쓰는 우리 아들놈은 다른 큰상들은 못받았지만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모 연맹 회장상을 수상해서 그래도 다행이었다.

학교에서 사진 더 찍고 식구들 모두 근처의 뷔페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 본격적인 청소년기의 혼란한 시대로 접어드는 큰아들...

부디 꿋꿋이 희망을 잘 펼쳐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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