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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중학교 입학하다...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3.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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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늦게 한 탓에... 친구들은 자식들이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나는 이제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

 

초등학교 졸업식과 중학교 입학식을 모두 휴가를 내고 집사람과 같이 참석해서

축하해줬는데... 옛날과 달리 큰놈은 무덤덤... 장난만 치고 있고...

아직 어린 탓인지...아니면 요즘 아이들 세상의 분위기가 그런 때문인지...

참석한 학부모들이 오히려 긴장되고 설레이고 엄숙하고

당사자들인 아이들은 마냥 떠들도 자기들끼리 놀고 어수선하기만 하다...

그 모습을 보니 요즘 선생님들 참 고생많겠구나 싶다...

 

중학교 입학식은 그래도 큰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좀 낫긴 했지만

여전히 어수선하고 산만하다.

요즘 아이들 선생님 말은 거의 듣지 않는듯 하다.

심지어 신입생들도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예전의 군대식 분위기와는 완전 딴판... 남녀공학이라서 그런지

여학생들은 3학년으로 갈수록 치마가 짧아지고...

인기있는 선생님은 호명하는 순간 괴성과 환성을 지르고....

그 자유로운 분위기와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은 듯 하다.

 

입학식 행사는 20여분만에 짧게 끝나고...학부모들만 모여서 교장선생님이 다시

당부인사...

학교폭력에 대해서..가해자가 피해자가 될수 있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수 있으므로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를 잘 해달라는 말씀과

공부는 따로 시키지 않더라도 학교 수업에 충실만 하면 성적이 잘 나올거라고 하는데

따라줄 학부모가 얼마나 있을지...

그래도 교장선생님의 열정이 보기 좋았다.

 

신설학교라서 개교한지 5년밖에 안되어서 시설도 좋고 깨끗한것 같고

선생님들도 다들 좋아보인다.

청소년기와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학생활을 시작하는 큰아들놈이

부디 별탈없이 좋은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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