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곤지암리조트 ... 깨끗하고 여유롭고 아름다운 곳 / 2014.06.07~08

지방선거일로부터 이어진 연휴의 마지막 1박2일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곤지암리조트에서 모처름 우리 가족들만의 휴식시간을 보냈다.

예전에도 두어번 와본적이 있는데 겨울철에만 와봤고... 초여름에 방문한건 처음...

회사의 휴양시설 신청하는 제도가 있어서 이번에 운좋게 당첨되어

저렴하게 다녀왔다...

 

서울에서 가깝지만 의외로 한적하고... 엘지그룹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다른곳보다

고급스럽고 깨끗하고 직원들의 옷차림도 단정하고 친절하다,

우리가 묵은 곳은 EW빌리지의 디럭스룸...

트윈팀대방과 온돌방이 하나씩 있고 거실이 있어서 두가족이 와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아쉽게 아직 야외는 개장을 안했다.

나랑 집사람은 스키장의 곤돌라를 타고 하늘정원이라는 산봉우리로 올라가서

그곳 휴게공원에서 허브꽃들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경치도 좋고 그림같다.

저녁에는 야외에서 바베큐식당도 운영하는데 우리는 저녁뷔페를 먹을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할수없이 한정식집으로 옮겨서 간장게장과 찌게로 저녁을 먹었다.

식당도 깨끗하고 음식맛도 그런대로 괜찮다. 게장에 향료맛이 강한것 빼고는,,,

 

밤에는 지하의 포켓볼장에서 네명이서 포켓볼도 치고...4D 체험장에서 짧은

게임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서 포근하게 휴식...

야외 광장에서는 작은 마켓도 열리고 밤에는 콘서트도 해서 볼거리가 많다.

 

다음날은 아침은 간단히 먹고 화담숲이라는 식물원 관람...

곤돌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걸어오는 곳인데... 식물원 내에서도

제일 높은 곳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관람할수 있어서

편리하고 색다른 느낌...

 

화담숲은 정말 정성을 기울여서 가꾼듯한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과 분재, 나무들이 있고 작은 폭포와 연못들...

다람쥐와 고슴도치도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식물원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고 운치있어서 시간이 있으면 오래오래 구경하고

오고싶었는데 퇴실시간이 다가와서 아쉽지만 쭉 훑어보고는 내려와야 했다.

연못의 원앙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점심은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못간 뷔페에서 만찬... 점심시간은 예약을 안해도

자리가 많다... 뷔페는 깨끗하고 창가좌석은 바깥 풍경을 보면서 즐길수 있어서

운치있고...음식맛도 그런대로 괜찮다.

 

자주 올수는 없는 곳이지만 기회가 되는데로 다음에도 꼭 방문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