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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으로 귀촌한 친구집 방문 ... 자유롭고 평화로운...외로워도 / 2015.05.24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5.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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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답산 산행을 마치고 얼마전에 홍천으로 귀촌한 친구집 방문...

두어번 가본 곳인데... 이번에 친구가 아예 눌러앉기로 했데서

가봤다. 다른 후배 두명도 홍천으로 오기로 해서...

 

그간 이런저런 자영업 하다가 사람에 치이고 종업원 부려먹기 힘들고

무엇보다 삶에 여유가 없다고 정리해버리더니 한 일년 좋아하는 산과 여행다니며

벌어놓은 돈만 까먹다가...

다시 주변 지인 소개로 월급쟁이 생활 넉달인가도 했는데...

주말없이 일하고 생소한 분야에 일배우느라 스트레스 가득 받더니 결국 그만두고...

 

사는 집 월세로 넘기고 짐 대충 싸서 홍천의 집으로~~~

 

가보니 이것저것 정리해놓고 집도 치우고 사람사는 집같이 만들고 있는 중인데

남정네 혼자 사는 모양이 휑하니...

그래도 본인은 좋은 모양이다. 비박하면서 산골짜지 혼자 자는 놈이라서

무서운 거나 외로운 거는 단련이 되었을거구...

지난번 제천여행때 얻어온 강아지도 털을 싹 밀어서 가족처럼 데리고 있다.

 

집주변 산맡에는 머위와 취나물이 가득...

 

후배두명도 곧 도착해서 네명이서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고...

둘러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밤으로 훌쩍... 어둡기 전에 길을 나설려고 다같이 일어섰다.

 

계속 살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할지 몰라도 홍천집에서 살아갈 모양인데...

좋아하는 조각품들 만들고...강아지 가족삼아 같이 외로움 달래며...

간혹 찾아오는 사람들 맞이하며... 그렇게 살아갈 모양...

 

평화롭고 한적하고 소박한 곳에서 ,,, 시골생활 즐기며 살아갈 친구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좀 한심하기도 하고... 자연속에 파묻혀 사는 것은 적어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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