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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자연으로 보낸 길냥이 호비 ... 새로운 세상에서 잘살기를 / 2015.07.18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7. 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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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우리집에서 자라고 함께한 길냥이 "호비"

주말에 친구가 사는 홍천의 시골집에 같이 살게 두고 왔다.

오랫동안 가족같이 정들었는데 집안에 털이 너무 많아지고

벽을 하도 긁어대서 남아나는 벽지가 없을 지경....

그리고 점점 노쇠해지는데 짐승이 사람하고만 살지 말고

자연속에서 다른 짐승들과도 같이 살 기회를 줘야 될것 같아서...

 

다행히 친구가 제천에서 데리고온 강아지 "망고"가 적대시하지 않고

호비에게 관심을 두고 접근하고..물지도 않아서...

데리고 가는 내내 차안에서 냐옹냐옹 울더니

친구집 마당에 풀어놓으니 강아지 때문에 바닥에 붙어서 꼼짝을 안한다.

놀라고 충격이었겠지... 집에서는 맘데로 살다가...

 

그사이 친구도 집을 여기저기 손보고 텃밭도 가꾸고...나름데로 적응중...

시월이면 다시 서울로 들어와살지 모른다는데...그동안에 호비도

잘 적응 되어야 할텐데... 동네에 길냥이들 몇마리 있다고는 하지만

우선 강아지 망고랑 잘 친해져야 계속 놔둬도 될텐데...

 

둘이 친해지면 목끈도 풀고 자유롭게 놔줄 예정...

강아지 망고가 순하고 착해서 까칠한 길냥이 호비를 잘 이끌어줄것 같다.

나이는 호비가 한참 위지만,,,

 

친구가 키우는 자연 채소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헤먹에서 낮잠도 자고

이것저것 채소도 한봉지 얻어서 돌아왔다...

아름다운 홍천의 산골에서 부디 잘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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