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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나들이 ... 초가을 향기 가득한 산사 /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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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9.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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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회사에서 휴무로 월요일까지 쉬는 날이어서

혼자 양평 용문사 나들이...

무릎 보조기 푼지 얼마되지 않아서 무리한 여행을 할수는 없고...

가을바람도 쐬고 산과 나무들이 있는 곳을 가보고 싶어서...

오래전부터 가끔 찾아와 보곤 했던 양평의 용문사로 나들이를 했다.


집에서 기르는 모란앵무새도 같이...

차안에서는 자유롭게 풀어 놓았는데 운전하는 어깨위에 앉아서

얌전히 잘 있어주었다. 방해되지 않고...

용문사를 산책할때는 저번처럼 그냥 데리고 가다가는 멀리 날아가 버릴것 같아서

등산할때 쓰는 땀수건 담는 그물망에 넣어서 베낭에 매달아서 다녔는데

처음에는 갑갑한지 나올려고 몸부림 치고 울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주변 풍경이 낯설고 호기심이 드는지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다.


맑은 날씨에 간혹 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나들이 하기에 참 좋았다.

휴일지난 뒤이지만 생각보다는 길에도 절에도 차들과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래도 붐비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혼자 간만에 조용히 산책하기 좋았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아서 푸른 초록색의 풍경이지만

코스모스와 가을꽃들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주고 있고...

맑은 바람속에 가을 향기가 실려오는 듯 하다...


오랫만에 은행나무에 인사하고... 대웅전을 비롯한 법당의 부처님들 뵙고...

잠깐 기도하며 절하며 어머니 극락왕생 기원해보고...

절 풍경들 즐기다가 산길로 돌아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마음은 용문사를 지나 절뒤의 용문사 정상까지 가고 싶었지만...

체력도 기르고 다리 무릎 완치되면 꼭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아름다운 노래 들으며 양평의 강가 도로를 달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앵무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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