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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박이일 안동여행 ... 송이가득한 산과 아름다운 저수지 산장 / 2016.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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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10. 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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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고향 아버님 뵙고 다음날 고향집에서 안동으로 이동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날씨가 더 상쾌하고 좋다.

뜨거운 햇살도 피할수 있고...


안동의 어느 저수지 가에 산과 산장을 가진 친구가

올해는 몇년만에 송이가 산에 많이 돋아 났다고 놀러오라고 해서

선배와 몇몇 지인분들과의 만남...

선배가 데려오신 강남사시는 두분은 오지에 불편할텐데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시고... 내 후배는 시크하게 산장만 지키고...


낮지만 가파른 산을 오르면서 송이 구경도 하고 캐보기도 하고...

솔낙엽 밑에서 땅을 밀어내며 솟아오르는 송이가 참 신기하고 진귀한 모습이었다.

직접 캐보기는 처음....

작년에는 구경도 못했는데 올해는 집단으로 돋아나는 모습이 신비롭다.

비가 많이 온탓에 송이말고도 온산에 버섯들이 가득하다. 대부분 못먹는 것이지만...

친구가 재배하려다 실패한 표고버섯도 몇개 돋아나있고......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은 시기이지만... 시원한 공기와 들꽃들... 푸른 저수지 물빛이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따온 송이로 고기와 함께 맛있는 저녁 파티... 모닥불 피워놓고 모처름 따뜻한 대화와

즐거운 웃음이 넘쳐난다.

때때로 비가 오다 그치다 했는데... 적당히 맞아가면서 우산도 썼다가...

운치있는 비오는 밤이 더 좋았다.

송이로만 해장국 끓여서도 먹고 라면에 넣어서도 먹고

황제급 요리들로 배가 터지게 먹고

술을 아무리 마셔도 좋은 공기에 좋은 안주탓인지 취하지를 않는다.


다음날은 친구가 잡아놓은 물고기로 매운탕으로 해장...

저수지가에서 잠시 놀다가 아쉬운 발길...

안동까지 왔으니 찜닭 맛보고 가자고 해서 시내 찜닭골목의 사대부찜닭 집에 들러서

찜닭과 조림닭으로 점심도 넉넉히 먹고... 서울로 귀경길....


안동에서는 좋았던 날씨가 서울에 오니 폭우가 쏟아진다....중간에 고속도로가 막히는 구간이

많아서 이리저리 피해서 돌아왔는데... 시내길도 비때문에 미끄럽고 어둡고 위험했다.

후배를 내려주고 집으로 오니 저녁이 다 되었다.

모처름의 여행길... 초가을 향취도 느끼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고... 선배 후배 친구들과

마음편한 힐링을 하고 왔다.


*** 다른지역에 사는 사람이 몰래 와서 송이를 따다가 경찰에 잡혀서

      큰돈 물어주고 백배 사죄하고 소동이 있었다고 한다.

      개인소유든 국유림이는 산림에서 나는 작물에 손을 대거나 훔치면

      처벌받고 범죄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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