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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산성터 트래킹 ... 초가을의 정취와 전망을 즐기며 / 2016.10.0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10.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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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후 좋아하던 등산도 못하고 답답한 시간들이 지나고...

기부스 보조기 풀고 재활에 들어가면서 살살 동네길 산책다니고 하다가

안동의 친구 야산을 한바퀴 돌아보니 그런데로 무릎도 다리도 괜찮아 보여서

이번에는 집 근처 야산위에 있는 옛 산성터까지 트래킹을 다녀왔다.


제법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낮은 산이긴 하지만 나무도 울창하고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조망도 좋은 곳이다.

멀리 등산가지 못할때 운동겸 산책하러 가끔 찾는 곳...


구름이 지나가는 하늘에 시원한 날씨여서 걷기도 좋았다. 오르막은 괜찮은데

내리막은 아직 무릎에 무리가 온다. 조심조심...

집에 있는 모란앵무도 이번에는 망에 넣어서 허리춤에 달아매고 갔다.

갑갑한지 처음에는 울다가 밖에 나오니 바깥세상이 신기한지 조용히 잘 있어주었다.


나무들은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풀 잎사귀가 조금씩 단풍든 모습도 보이고

가을꽃과 억새들이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저기 길에 가득 깔린 밤송이들... 동네주민들이 대부분 다 줏어가버린 뒤지만...

다람쥐가 열심히 도토리나무를 오르내리고... 산새들도 무리지어 날아오른다.


등산못하는 아쉬움을 이렇게 라도 달래보니 그래도 위안이 되고 운동도 되고

가을정취도 느낄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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