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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떠나신지 일주기 ... 먹먹함만 남아도는 묘소 / 2017. 08.18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7. 8. 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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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때와 같이 일주기에도 한낮 땡볕은 찌는듯 뜨거웠다.

경황없이 기브스한 다리로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

뜨거운 햇살 내리쬐는 선산에 어머니를 모셔놓고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허무하고 슬프기만 하던지.....


어느듯 일년이 훌쩍 지나갔다.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데...

홀로계신 아버지를 보면 그제야 맘이 흔들린다. 아 이제는 어머니는 안계시는구나.

목소리도 들을수 없고... 세상 그 어디에도 안계신다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하기만

하다.


회사일로 토요일도 출근해야해서 나랑 아내만 고향에 내려가서 저녁 제사는

참석하지 못하고 둘이서 직접 묘소에 다녀왔다.

추석 벌초하기 전이라 풀이 우거진 묘소에 절을 올리고

한참을 묘비를 돌아다보았다...


언젠가는 다시 만날수 있겠지... 저 하늘나라에서...

고향집 대문옆에는 어머니가 심어놓으신 해당화꽃만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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