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회사 산악회에서 일정을 잡는데 번번이 비를 만난다.
지난번 태안 트레킹때도 비가 오더니
이번 강릉 해파랑길에서도 비가 온다.
그나마 다행인건 서울에서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동해안쪽은 부슬부슬 오다가 나중에는 거의 그치고 햇빛도 간혹 비치는
날씨여서 트레킹하기에는 오히려 햇살을 피할수 있어서 좋았다는 것...
날씨탓에 신청자가 다 오지 않고 스무명 남짓만 참석
일부는 부부동반...
동해안 해변을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중에 많이들 찾는다는 38코스
강릉 안목항에서 사천항까지... 중간에 경포대가 있는 경포호수도 돌아보고
길은 해변의 해송 소나무 숲길을 따라 모래길을 걷다가 나중에는 포장도로까지
길따라 송정해변 커피거리 경포해변이 나타나고 습지생태공원도 있고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과 참소리박물관도 있어서 다양하게 볼거리도 많았다.
다만 평지길을 15킬로키터 걷기만 하는데 태안 솔향기길처럼 산길을 오르내리는
재미는 없고 사천항 가는길은 아스팔트 옆길을 걸어야 해서 여름날에는
뜨거울것 같다.
코스를 따라 걷는 단체객은 우리밖에 없는듯...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지만
정작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은 많이 없어보인다. 날씨 탓인지
트레킹 중간에 초당순두부 식당에서 순두부로 점심도 먹고
트레킹을 마치고 뒷풀이는 감자옹심이와 수육으로 마무리를 했다.
길게 걸었지만 생각보단 시간이 짧게 걸렸고 산행을 즐기는 분들은 다소 지루하게도
느껴질것 같다. 대신 초보자나 트레킹 즐기는 분들은 여유롭게 주변 볼거리도 즐기고
먹거리도 즐기면서 해변과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기에는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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