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제주도 여름휴가여행 ... 절물휴양림,에코랜드,우도,약천사,김녕,곽지해변 / 2018.07.04~06

짧은 여름휴가에 제주도를 다녀왔다.

일주일이나 이주일 연속으로 갈수 있는 휴가이지만

올해는 두어번 나누어서 갈려고 우선 삼일간 휴가를 내어서

작년 봄에 다녀온 제주도로 휴가 여행지를 정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공항이나 제주도 거리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래도 요즘은 사시사철 여행이나 휴가를 다니는

분들이 많은 탓인지 적지않은 여행객들이 보인다.

젊은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가족끼리 친구끼리 여행다니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만 하다.

이번 제주도여행은 그간 가보지 않은곳을 둘러보았는데

절물자연휴양림을 미리 예약을 해서 하룻밤 묵으면서 휴양림의 울창한 숲속을 거닐어

보았고, 그 다음날은 휴양림에서 가까운 에코랜드라는 테마파크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성산포로 이동해서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가서 그린휴양펜션에서 이박째를 보내고

다음날 비가 내리는 우도를 한바퀴 차로 돌아보았다.

마지막날 우도에서 나와서 공항가는 길에 약천사에 들러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절 풍경에

매료되었고 곽지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쳤다.

미리 비행기표를 예약해두고 공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니 편리했고

렌터카도 미리 예약해서 시간과 차종을 정해두어서 편하게 이용할수 있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은 주차장에서 약간 경사진 길을 걸어서 올라가야 해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빌려주는 손수레를 이용해서 손수레도 끌어보고

숲속의 집은 좀 낡기는 했지만 조용하고 깨끗했고 에어콘까지 있어서 쾌적하게

보낼수 있었다. 당일 저녁과 다음날 아침에 숲속길 산책을 했는데 울창한 숲속에 데크길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더없이 상쾌한 숲속의 공기와 숲향기가 가득해서

산책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에코랜드는 네가지 테마공원을 이동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둘러보는 식으로 관람하는데

널찍한 숲속에 여러가지 볼거리들과 공원을 만들어 놓아서

아름답고 예쁘고 이국적인 풍광들이 가득하고 사진찍기 좋아서

가족단위로 연인들 친구들끼리 온 분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긴 숲속길을 걷기도 하고

예쁜 꽃들이 가득한 들판으로 다니기도 하고

기차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풍경들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워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좋았다.

우도는 숙박하는 사람들에게는 차를 가지고 갈수 있게 해줘서

렌터카를 배에 싣고 들어갔는데

다음날 좋일 비가 와서 구경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차로 한바퀴 돌아봤지만

파도치는 해변길을 따라서 한바퀴 드라이브 하는 것도 색다르고 좋았다.

우도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삼륜전기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닌다.

비오는데도 우비를 입고 다니는 모습들이 재미있었다.

날씨 좋은 날은 걸어다니면서 해변과 섬내부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본분들이 좋다고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가본 약천사는

아주 큰 절이었는데 야자수가 늘어선 절 풍경이

우리나라 절 같지 않고 동남아에 있는 절같이 느껴지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멋지고 특별했다.

잠깐 들러본 김녕해수욕장과 곽지해수욕장은 날씨가 좋아서 바닷빛깔이

에메랄드빛으로 어찌나 아름다운지 환상적으로 보일정도 였다.

물이 차가워서 아직 들어가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제주도의 바다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기저기 오가는 길에도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들이 가슴에 가득 남는다...

날씨가 맑았다가 흐렸다가 비도 와서 골고루 날씨에 따른 풍경 변화도

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짧게 이박삼일이 훌쩍 흘러가버려서 아쉽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곳을 돌아보고 힐링하며 재충전하고 마음도 몸도

리프레쉬한 휴가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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