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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천마산등산 ... 8년만에 다시 찾은 산, 전망좋은 명산 / 2018.09.2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9.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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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향을 다녀와서 남은 연휴에 산을 올랐다.

2010년 이맘때쯤인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첫산...

그때는 등산모임으로 여러명이 같이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혼자 다시 찾았다. 그때 같이 올랐던 멤버들은 대부분 산을 떠났다.

그때 당시 산행에 익숙치 않았고 많이 더워서 힘들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8년여년 만에 다시 찾으니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마치 옛애인 다시 만나는 기분...


천마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여러곳이 있는데

예전 처음 올랐을때는 하산할때 처음 올라온곳을 못찾아서 헤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올라간 코스 그대로 내려오기로 했다.

산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천마산 관리소에서 시작하는 코스


추석 다음날 연휴라서 가족들과 산아래 산책하러 오거나 밤 줏으러 오신분들도

있고 등산하는 분들도 꽤 많았다.

산은 8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인데 등산로가 널찍하고 이정표가 잘되어 있고

크게 급경사나 위험한 구간이 없이 계단이나 길이 정비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워낙 많이 사람들이 찾는 산이어서 그런지 길이 많이 훼손되고

패여있는 곳이 많아서 쉬게 했으면 싶은 곳도 있다.


처음 입구의 긴 계단길이 주눅을 들게 하지만 대체로 완만하고 중간중간

바위타는 곳도 있고 돌아가는 길도 많아서 나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 올라가면 능선길에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서 힘든 것을 잊게 해준다.

산입구의 약수터 물맛도 시원하고...


정상인것 같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이 탁 트이고 멀리 도봉산까지

한눈에 펼쳐져 보인다. 천마산 정상은 다시 그 봉우리를 지나서 다음 봉우리...

정상 근처에는 전망대 계단도 있고 바위능선에 노송들이 늘어서 있어서

장엄한 멋도 느끼게 해준다.

바위능선에 올라서니 태극기가 꽂혀있는 정상이다...

혼자 쉼없이 올라오다보니 한시간 반도 안걸린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정상에서의 전망역시 사방팔방 탁트인 장쾌한 광경이 펼쳐져서 멋지고

후련하다. 첩첩이 늘어선 산들과 그사이 도시들과 건물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시 찾은 정상의 감격... 다른분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찍고 다시 하산길...

쉬면서 간식이라도 먹을까 하다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물만 마시고

하산을 재촉했다. 하산은 더 시간이 짧게 걸린 느낌... 조금 느릿하게 내려와서

출렁다리 옆 계곡에 발도 씻고 땀도 씻고...

햇볕아래는 더워서 반팔이라도 좋지만 바람불거나 그늘은 서늘해서 다시 옷을 입어야

하는 초가을 날씨에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다시 산입구 관리소에 대려와서 그제사 간식을 등나무 그늘아래서 먹었다.

정상과 능선에서의 전망이 좋고 코스가 짧아서 빨리 다녀올수 있는 서울근교의 명산

천마산을 다시 다녀오니 새삼 등산 이력에 한고비를 지난듯 감개가 무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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