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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옛길 ... 호수와 가을산이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 / 2018.11.10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11.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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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입되어 있는 우리회사 산악회 등산행사에 참여하였다.

한때는 관광버스 두대까지 대절할 정도였다는데

이제는 한대는 커녕 반도 채우기 힘든 상황이다.

회사 분위기 탓도 있고 주말에 바쁜 철이기도 하고 요즘 공기도 안좋고...


그렇지만 편하게 버스를 타고 잠자면서 갈수 있고

등산을 마치고 뒷풀이에 각지역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맛볼수 있어서

좋다. 얼굴 아는 분들 보면 더 반갑고...


이번 등산 겸 트래킹에는 가족들 포함해서도 열다섯 남짓...

조촐한 산행이었지만

가보고 싶었던 괴산의 산막이 옛길도 걸어보고 풍경도 즐기고

오랫만에 보는 직원들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따라온 다른 가족들과도 인사도 나누고...


어느 직원이 데리고 온 초등생 아들 둘이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끝까지 잘 따라다녀서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내리막길에 몇번이나 넘어지기도 했는데도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씩씩하게 알어나서 다들 대견해 했다.


괴산댐 호수가를 따라 걷기 좋은 길을 걷는 분들로 인산인해...

그다지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는데도 포근한 기온 탓인지

워낙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그득하다.


등잔봉이라는 450미터급 산봉우리로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제법 경사진 길도 있고 한 삼십분 남짓 땀도 흘리고 등산하는 재미도 느낄수 있다.

산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더 멋지고 아름답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가득하고 첩첩이 늘어선 산들 사이로

호수가 고요히 자리 잡고 산 그림자를 담아내어서 평화롭고 그림같다.

다만 관광객들이 바글거리고 입구의 식당이나 토산품 가게들로 북적이는 풍경이

조용히 산책히나 산행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뒤풀이로 마신 옥수수 막걸리는 맛나고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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