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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 / 고창 선운사, 신안 증도 ... 천년고찰의 향기와 아름다운 서해 / 2019.06.0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9. 6.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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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이 한여름에 바빠질듯 하여 짧은 여름휴가를 먼저 다녀왔다.

3박4일 일정으로 그간 가보기 힘들었던 우리나라 남도 남녁으로....


첫날은 고창선운사를 거쳐 숙소인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로

둘째날은 순천만과 국가정원 전시장을 거쳐 남해 독일마을과 다랭이마을로

셋째날은 남해 보리암에서 다시 지리산 성삼재로

넷째날은 남원 실상사를 둘러보고 서울로...


둘째 셋째날은 휴양림을 예약해서 숙소로 ...


날씨는 햇볕이 뜨겁고 화창했으나 셋째날 오후부터 흐려지고 비도 내려서

운치있는 밤을 보내기도 했다.

아직은 그래도 그늘이 시원하고 바람도 불고 후텁지근하지 않아서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고 밤에는 특히나 서늘하고 시원해서 잠자리가 아주

편하고 좋았다.


첫날 고속도로를 달려 내려간 고창 선운사 천년고찰,,,

몇년전이던가 아주 오래전에 후배고향집과 선운사를 둘러본 기억이 가물한데

다시 찾아오니 주변 풍경이 다 바뀌고 절앞에 큰 공원이 생기고...


특이하게 바닥이 거뭇한 개천과 큰 고목들은 여전히 짙은 그늘과 시원한 길을

만들어 준다. 한적하고 고즈늑한 절 풍경을 돌아보고

경내의 기념품가게를 들렀는데 운영하시는 여자 사장님이 예쁘장하시고

기품있게 옷차림도 멋드러지신데 어찌나 쌀쌀하시던지... 완전 얼음여왕...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다가 노점을 하는 할머니에게 복분자즙을 사는데

큰 병에서 작은병으로 옮겨주는 과정에서 손으로 슥 병 주둥이를 닦으시고...

병뚜껑을 입으로 훅 불어주시는 바람에 헉~~~

달리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노인분이라 위생을 모르시는듯....

고맙다고 팔던 쑥떡을 몇개 더 얹어주신다...


신안 증도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다시 지방도로 마을길로...

한적한 시골동네를 지나가고 염전을 지나가고

뙤약볕에 양파를 수확하고 계시는 시골분들을 뵈니

마음이 짠하다. 힘들고 뜨거우실텐데....


증도는  섬이어서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인데 지금은 섬과 섬사이

다리가 놓여져서 편하게 바로 들어갈수 있었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우연하게 처음 리조트 개장했을때 알게 되어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여건이 안되어서 못와보다가 이번에 처음 와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서해바다가 바라보이는 해변가 언덕위에 넓게 자리잡은 리조트는

조금 낡기는 해도 소박하고 아름답고 한적한 풍경으로 다가왔다.

특히나 석양 저녁노을은 어찌나 아름답던지....

리조트 식당에서 바다를 보며 제철 해산물과 술한잔 곁들이니

여행의 정취가 절로 우러나온다.

젊은 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투박하면서도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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