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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 향적봉 ... 초겨울 설경과 상고대 / 2021.11.27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1. 11.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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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로 모든 모임이 다 중단되었다가

백신 두번 맞고 규제도 좀 풀어지면서

2년만에 친구들 모임을 하게 되었다.

그립고 반가운 마음으로 모임장소인 무주리조트로~ 

금요일 휴가를 내고 무주리조트 근처의 무풍면이라는 곳에 코다리 식당에서

일곱명의 친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오랫만의 그리운 모습들 다시 보게 되니 깊은 우정의 힘이 다시 느껴진다.

왁자지껄 수다도 떨고 그간의 근황도 묻고

다시 자리를 옮겨 리조트 객실로~

밤늦게 까지 인생살이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다음날은 덕유산 향적봉으로~ 눈구경

리조트에서 곤도라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조그만 더올라가면 되는 곳이라서

토요일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전 일찍부터 줄을 선다.

날씨도 포근하고 화창하다. 내려올때는 추울까 걱정했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햇살이 비춰서 봄날같다. 그래도 산위에는 약간 춥기는 하다.

 

향적봉 올라가는 길은 눈이 가득 쌓여있다. 언제 내린 눈인지...

나무에도 쌓여있고 바위에는 상고대가 피었다.

약간 경사진 길이어서 오르긴 쉬웠는데 눈이 얼어서 내려올때는 다들 조심조심

아이젠 없는 사람들은 미끄러지기도 하고

눈구경에 사진찍느라 울타리 넘다가 적발되어서 벌금무는 사람들도 있다.

 

거의 줄서서 올라가서 줄서서 내려오는 진풍경

정상에서도 인증사진 찍느라 한참 줄서있고... 

사방팔방 탁트인 전망과 아련히 첩첩산중 풍경이 장관이다.

등산가는 사람들보니 산타고 싶어진다.

산위에서 친구들과 커피 한잔씩 나눠마시고 우리도 이런저런 포즈로 사진도 찍고

올겨울 들어 처음 보는 설경에 흠뻑 빠져들었다.

 

산도 좋고 친구도 좋다. 얼굴보고 대화 나누는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느껴본다.

 

뒷풀이 점심먹으러 찾아간 무주어죽 식당...

어죽은 그냥 김치죽이었지만 매운탕과 도리뱅뱅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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