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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해피초원목장 ... 겨울 강을 지나서 산위로, 목장의 겨울 / 2022.01.1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1. 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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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내내 강추위로 겨울다운 겨울이 이어진다. 주말에는 날씨가 풀려서 춘천으로 나들이...

친구가 얼마전에 방송에서 보았다고 해서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삼악산은 오래전 강촌역에 내려서 등산을 한 기억은 있는데

언제 케이블카가 설치 되었나 싶었다. 검색해보니 그동안 많은 분이 다녀갔고 인기가 좋다고...

15분동안 북한강을 가로질러 가서 삼악산 거의 정상까지 가는데 국내 가장 길다고...

 

겨울이었지만 포근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그래도 일반 케이블카는

바로바로 탈수 있었는데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좀 줄이 길었다.

미리 하루전에 핸드폰으로 예매를 한탓에 큐알코드만 보여주고 바로 탑승

네명까지 탈수 있다는데 우리처럼 두명도 타고 혼자도 타고...

 

6백미터가 넘는 삼악산 정상가까이 올라가는 케이블카라서 강위를 넘어갈때는 

아찔한 기분이 든다.

강변의 얼어붙은 겨울정취와 멀리 춘천 시내까지 보이는 전망이 멋지다.

달리 냉난방은 없어서 다소 춥게 느껴진다.

 

삼악산 전망대에 내려서 이디야카페에서 몸을 녹이고 건물 옥상의 전망대에서

멀리 첩첩의 산중과 북한강과 호반의 춘천을 조망하고 다시 내려왔다.

삼악산을 올라가는 데크길은 공사중이라서 폐쇄되어서 좀 아쉬웠다.

 

춘천은 많이 돌아본 곳이라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동물 구경하러 해피초원목장으로...

요즘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곳이 많이 생긴것 같다. 야외에 가축들을 풀어놓고 체험하는곳....

 

목장은 춘천시내를 지나서 북쪽으로 좀 올라가면 약간 경사진 산 중턱에 넓게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이 맨땅이라 먼지가 풀썩인다. 

겨울이라 목장 풍경도 좀 황량하긴 하지만 양떼들도 나와 있고 조랑말도 탈수 있고

토끼랑 소 닭들에게 먹이주는 체험도 할수 있다.

 

태어난지 얼마안되어 보이는 새끼 양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목장 위로 올라가서 포토존이라는 곳까지 걸어가면 멀리 강이 보이는 멋진 곳이

나온다. 남아 있는 눈과 어울려 풍경이 아름답다.

다른 계절에 한번 더 와보고 싶다.

 

목장내의 작은 식당에서 수제햄버거랑 호박죽으로 점심을 먹었다.

억지로 꾸며진 곳이 아닌 소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목장 풍경이라서 더 좋았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아이들도 젊은 커플들도 재미있게 어울린다.

 

춘천의 소양강댐 청평사 스카이워크 레일바이크등과 함께

삼악산케이블카와 해피초원목장도 새로운 명소로 기억된다.

 

 

해피초원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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