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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행 ... 진남교반, 에코랄라, 산과산사이펜션, 가은역 / 2022.05.21~2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5.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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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들 모임으로 문경에서 일박이일

이른 봄에 제주여행을 다녀왔으나 그때 못본 친구들도 있어서 다시 한번 더 모임...

그런데 올줄 알았던 다른 친구가 집안 일로 빠졌다...

제주모임 하고나서는 전부 확진되어서 한바탕 소동이 났는데

이번에는 다들 느긋하게 참석할수 있어서 다행인 셈...

직장다니고 사업하느라 아직 밥벌이를 다들 하고 있지만 곧 정년이 다되어 가고

이런저런 고민들과 인생길 고비가 많은 나이...

여자 친구들은 더 느긋해 진 반면에 남자 친구들은 더 쪼들려 하는 듯 하다...

 

그래도 이렇게 가끔 만나서 사는 이야기 나누고 옛추억 이야기 하고

추억을 다시 만드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나도 다시 직장을 옮기는 것 때문에 며칠 머리가 아팠는데

친구들 만나서 위로도 받고 생각도 정리하고 다시 한 번더 돌아볼수 있어서 좋았다.

 

진남교반휴게소 근처의 매운탕집에서 만나서 매운탕과 도리뱅뱅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옆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문경의 아름다운 진남교반 강가 풍경을 즐겼다.

주말 오월의 화창한 날이라 식당에 사람들이 그득하다.

펜션에 가기전에 가볼만한곳 찾다가 가은읍에 있는 에코랄라에 들렀다.

석탄박물관과 영화촬영지 놀이공원을 하나로 묶어서 같이 볼수 있게 해 놓은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가족들과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영화촬영지 둘러보고 내려와서 석탄박물관 들러서

옛 탄광촌 모습 관람하고 나와서 가은읍내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봤다.

 

예약해놓은 산과산사이 펜션은 가은읍에서 문경시내쪽 마성면에 있는데

말그대로 산속에 펜션과 사방으로 산으로 둘러싸인곳...

주말이라 예약이 꽉 찼다. 황토방은 너와집 지붕으로 고풍스럽고 풍경과 잘 어울리고

예쁘고 아기자기 아름답다. 젊은부부가 열심히 관리해주는 모습이 멋지다. 힘드실텐데...

사장 이름이 우리 아버지 존함과 똑같아서 놀랐는데 성씨가 한자로는 다른 성씨였다...

우리는 7명이라서 단체방으로.... 2층으로 된 복층구조인데 아래층에 화장실이 두개...

친구들과 바베큐도 하고 술도 실컷 마시고 가지고간 노래방 기계로 늦게 까지 노래도 부르고....

낮에는 더웠는데 밤되니 금방 선선해지고 춥기까지 하다.

 

곤하게 푹 자고... 다음날은 아침을 해먹고 근처 가은역에 들러서 시원한 그늘에서

차를 마시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가은역은 폐역이 되고 카페로 다시 꾸민곳... 일요일은 12시에 오픈한다고 되어 있어서

우리는 야외 자리만 이용하고 차는 근처에서 사가지고 왔다.

에코랄라가 길 건너편에 보인다. 높다란 미류나무 두그루가 어찌나 키가 크고 멋지던지

 

즐거운 시간은 빨리 흘러가고 친구들 모임도 그렇게 끝났다.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톡방에서 매일같이 이야기 나누고 사는 모습 보여주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만나서 얼굴보고 같이 나이들어감을 보니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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