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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물안개공원 ... 시원한 강변에 싱그러운 산책길 / 2022.06.0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6.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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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일부터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회사 휴무 연휴 ...

중간에 잠시 한낮의 팔당물안개공원을 다녀왔다.

비슷한 이름이 다른곳에도 있는데

내가 가는 곳은 두물머리 맞은편 팔당호반의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의 팔당물안개공원

 

햇살은 뜨거웠지만 부는 바람은 시원했고 나무 그늘도 시원한 날

강변을 오가는 철새들만 간간히 보이고 오가는 차들도 간간히만 있는 평일의 한낮

그래도 나처럼 찾는 이들이 있다. 시원한 그늘에 차를 세워두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그늘에 자리를 깔고 두세명씩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이고

한가로운 풍경이다.

 

원래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리를 건너서 섬처럼 공원안으로 들어갈수 있는데

가보니 공사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아뿔싸... 다시 보니 제2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건너갈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다시 근처의 2주차장에 가니 이미 많은 차들이 가득하다. 다들 차에서 쉬는지 그늘에 몇몇

보이고 날이 뜨거워서인지 산책하는 분들은 간혹 드물게 보인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산책은 포기하고 강변의 나무 그늘아래 벤치가 여럿 있는 곳에서

빈자리를 찾아 잠시 쉬었다. 자리마다 대부분 노년의 노부부들이 앉아서 물멍을 하고 계신다.

어느 자리에서인가 잠시 말다툼 아니 여성분의 잔소리만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 졌다.

 

강변의 풀숲에서 새들이 푸득이는 소리와 지저귀는 소리만 가득하다.

호수 수면위를 스칠듯 지나가는 새들과 높다란 창공에 줄을 서서 날아가는 새무리들...

어쩌다 혼자 빙빙 돌며 사라지는 새한마리...

그렇게 여름이 왔다. 가물어서 길가의 꽃들이 타들어 가는듯 목말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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