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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 화순 세량지, 둔동마을 숲정이길, 수만리커피, 만연사 ...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취 / 2022.07.09~10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7. 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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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여행 둘째날, 전주를 떠나 광주 아래 화순으로...

지난번 여행때 들르지 못한 곳을 찾아서 셋째날 오전까지 들러 보았다.

번잡하지 않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정취와 그 속의 풍경들이 잔잔히 마음에 닿는다.

 

봄꽃필때 저수지에 비치는 풍경이 환상이라는 세량지부터 들러 보았는데

이날따라 쨍한 햇빛에 뜨거운 열기... 저수지 올라가는 길은 짧았지만 

계절도 여름이고 가뭄이 들어서 줄어든 저수지의 수위로... 기대했던 풍경은 볼수가 없었다.

아쉬움으로 다음 어느때 봄꽃 필때를 기약하며...

 

둔동마을 숲정이길은 조용하고 작은 어느 시골마을 강변따라 아름드리 거목과 고목이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길...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그늘에 쉬러 온 두어 가족만 보인다.

따로 주차장이나 시설이 있지는 않고 주민들 사는 동네여서 조심스럽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면 사시는 분들이 불편할듯 하다...

사진으로 다 담아지지 않는 큰 나무들이 웅장하고 풍파에 견디며 살아온 모습 그대로 번성하고 있다.

 

휴일이라 휴양림 잡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빈곳이 있어서 예약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 숲속에 경치 좋은 곳인데 사립이라 그런지 관리가 좀 안되어 있고 낡았다.

ㅋ휴양림내에 가든 식당도 있다보니 방문객도 뒤섞인듯 하고... 주차관리도 안해줘서 다른 차 때문에

내가 묵을 숲속의 집 입구를 못찾아서 헤매기도... 다행히 다른 분이 자기차를 빼줘서 간신히 진입성공...

게다가 에어콘을 써야 하는데 에어콘 콘센트가 높다란 곳에 설치되어 있고 코드가 빠져 있는데

다락방에 올라가도 손이 닿지 않아서 어쩌나 하다가 옆집에 가서 남는 코드 빌려와서 밧줄처럼 묶어서

코드를 당겨서 겨우 연결할수 있었다. 그래도 매점도 있어서 식당 관리하는 분이 냉장 잘된걸로 친절히

술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했다.  시설은 낡았지만 널찍하고 시원한 숲속의 휴양림이라 여름날엔 딱 좋았다.

 

다음날 길을 나서다가 발견한 수만리 커피... 멀리 무등산이 바라보이는 높은 언덕위에 아름답고 멋진 정원을

가진 카페가 들어서 있다. 큰나무와 돌을 쌓아 만든정취가 멋지다. 뷰도 좋고 시원하고... 여름이라 벌레가 덤비는건

어쩔수 없었다.

 

화순에서 마지막 들른 만연사 천년고찰... 대웅전 앞에 잔디가 깔린것도 이채롭고 능소화가 가득 피어있는

법당 담장도 예쁘고 아름다웠다. 소박하지만 경건하고 아름다운 절 풍경이 가슴에 남는다.

 

세량지

둔동마을 숲정이길 (화순 동복)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수만리커피

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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