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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전주 한옥마을 ... 동락원, 경기전, 전동성당, 고풍스러운 거리 / 2022.07.08~09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7.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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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다닌 회사 나와서 새회사에서 1년 3개월 남짓 다니다가 다시 다른 회사로 옮기게 되는 과정에서

여건상 중간에 많이 쉬게 되었다.  뜨거운 여름과 장마철에...

그래도 휴가여행은 가야지 싶어서... 전주와 화순 거제 남해로 4박5일...

중간의 화순은 전에도 다녀본 곳이지만 주말 숙박지가 없어서 숙박지에 맞추다 보니

다시 가게 되었고 거제와 남해는 모처름 멀리 가보려는 마음에 잡게 되었다.

답답한 모텔이나 호텔을 피하고 비싼 펜션도 가급적 제외 하다보니 숙박은 한옥마을 외에는 전부 휴양림으로...

 

전주 한옥마을도 예전에 들러보았던 곳인데 이번에는 아예 숙박도 동네에서 하고 이틀간 다 돌아보는 시간으로...

주말에는 한옥마을 내에는 차량이 통행안되고 주차장이 공영주차장만 쓴다기에 

공영주차장에서 숙박지인 동락원까지 짐을 끌고 갔는데... 평일이어서 그냥 차를 근처에 대고 짐을 내려놓고 

주차했어도 되었다. 거리가 멀지는 않았지만... 

공영주차장도 두군데가 바로 붙어 있어서 비가 오거나 하는 날씨가 예상되면 건물이 있는 주차장으로 주차해도

좋을 것 같았다.

 

예전과 다른 풍경은 한복대여점이 늘어난것은 물론 곳곳에 민박집 식당 카페 먹거리 파는곳이 가득 늘어섰다는 것...

한옥골목과 곳곳의 박물관과 더불어 가게들이 늘어난 것도 달라진점이고 코로나 때문에 주춤했던 여행객이 늘어나는

모습과 주변에 집을 고치고 준비하는 곳도 늘어나는 것 같다. 특이하게 가게마다 전동스쿠터를 빌려주는 곳이 많아서

스쿠터로 돌아다니는 분도 많았다. 민박집이 멀면 짐 싣는 용도도 좋을듯 하다.

 

본격 휴가철보다 좀 빨리 갔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고 학생들과 젊은 분들이 무더위에도 한복을 걸쳐입고 다니는

모습이 대단하다 싶고 예뻐 보인다.

 

백년되었다는 동락원 민박집은 마당과 정원이 참 아름답고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서 예전 부잣집 사랑방에

묵어가는 느낌이다. 방은 작았지만 두명이 자기엔 충분했고 관리하는 분이 너무 입구에 방이어서 다른방으로 바꾸어 

주시기도 했다. 집안에 족욕카페도 있어서 피로를 풀기에는 좋았는데... 이왕이면 발맛사지 되는 것이었으면 하는 아쉬움...

마당에 혼자 놀고 있는 토끼도 귀엽고...처마밑에 앉아서 기와지붕만 바라보아도 좋았다. 

무엇보다 들어가는 골목 양쪽에 그림도 있고 고양이 인형도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다. 

신기하게도 밤 늦은 시간에는 사방이 조용하고 차소리도 들이지 않고...잠을 푹 잘수 있었고... 아침에는 이웃집 새소리가

잠을 깨워주고 어디선가 고양이가 문앞에서 들여다보며 먹을걸 달라고 쳐다본다.

 

조선 태조 어진을 모신 경기전의 경건함과 배롱나무가 잘 어울려 보이고, 공사가 한창인 전동성당은 조금 아쉬웠지만

빨간 벽돌건물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신부님이 인상적이었다. 천주교 박해 성지순례 오시는 단체분들이 북적이셨지만

성지에 와봤다는 설레임도 느껴져서 좋았다. 

 

한옥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카페에 들러서 아침 차한잔 하고, 내친김에 근처 자만 벽화마을까지 둘러보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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