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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여행 ... 연하협구름다리, 산막이옛길, 연풍성지 / 2023.03.0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3. 3.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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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동안 괴산여행

흥천사와 원풍저수지 수옥폭포를 둘러보고 연하협구름다리로 이동했다.

 

산막이 옛길과 이어진 연하협구름다리는 괴산댐이 있는 괴산호에 위치해 있어서

들어가는 길이 호숫가를 따라 좁은 산길로 이어진다.

중간중간 차가 교행할수 있게 해놓았지만 차들이 많아지면 통행하는데 불편해 보였다.

 

주차장에는 꽤 많은 차들이 와있고 구름다리를 건너 산막이옛길을 걷고 트레킹하는 분들도

꽤 많았다. 다리는 높거나 길지 않고 적당히 호수 경치를 즐기기에 좋았다.

호수에는 아직 반남아 얼음이 얼어 있고 그래서 유람선도 아직 다니지 않는 듯 하다.

 

구름다리에서 호숫가를 따라 제법 한참 걸어가면 중간에 큰 소나무길도 나오고

삼신바위 기도드리던 곳도 있고 노수신이라는 분이 귀양살이 하셨다는 수월정 정자도

들러볼수 있고 길이 대부분 평지여서 걷기도 좋았지만

중간중간 계단이 쇠로 만들어졌는데 좀 미끄러워보인다.

 

산막이 마을에 들러서 식당에서 파전이랑 도토리묵밥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길을 거슬러와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산막이옛길은 강과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듯 하다.

짧지만 아름다운 길의 일부분이나마 걸어본셈...

 

마지막으로 연풍성지 연풍성당을 들러보았다.

천주교 박해 순교성지여서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든다. 성당안에 들러서 잠시 기도도 올리고

성당 정원에서 오색촛불도 올렸다. 한바퀴 돌아보면서 삶에 초연하게 절개있는 믿음을

끝까지 지킨 성인들께 고개숙여 본다. 그리고 어지러운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마음속 깊이

기도드려 보았다.

 

아름다운 산과 계곡과 강과 호수가 있는 괴산

더 들러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좋은 곳의 봄나들이길이어서

직장을 옮기고 바쁘게 사는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했다.

 

연풍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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