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들과 같이 고향집 아버님을 뵙고 왔다.
큰 아이는 집에 두고 둘째만 데리고 연휴 둘째날이 길이 막히지 않을 것 같아서...
날씨가 종일 비가 많이 내리고 궂었지만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고
빗속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았다. 밤늦게 올라오는 길에는 다시
차들이 많아져서 군데군데 막히기는 했지만 잘 다녀왔다.
아버지가 키우시는 닭들이 한가득 달걀을 매일 낳아서
고향집에 들르는 가족들이 저마다 한아름씩 가져간다. 방사한 닭이고 유정란이어서
달걀이 좋아보인다. 아버지는 돌보느라 힘드시겠지만 소일삼아 하신다고...
그렇지만 텃밭도 가꾸시고 몸도 불편하신데 움직이는 모습이 맘에 안타깝기만 하다.
비안개 내린 고향 풍경이 고즈넉하고 비에 젖은 풍경들이 마음처럼 서글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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