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이지만 등산하듯 산중턱에서 능선과 정상아래까지 걷는 길
울창한 잣나무가 푸르게 더욱 많은 기를 내뿜어 주는 곳
가평의 축령산 서리산 아래 자리잡은 널찍한 치유의 숲길
잣향기푸른숲을 혼자 찾았다.
단풍철 지난 휴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한곳이 공사중이었음에도 넉넉히 비어 있고
오가는 길에도 드문드문 사람들이 있었지만 거의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정상부근 사방댐에서는 아무도 없어서 혼자 힐링베드에 누워 바람과 햇살도 즐기고
간식도 먹고 온통 내가 전세낸듯 쉬기도 했다.
진입로 올라가는 길이 공사중이라서 숲길 무장애길로 꼬불꼬불 숲사이로
걸어올라가는데 피톤치트 향 가득히 퍼지고
숲에는 햇살과 새소리 물소리 뿐...
널찍한 숲길을 걸어가며 바닥에 푹신히 깔린 낙엽을 밟고
경사진 길은 조금 땀이 날 정도로 포근한 날이라 산책하기 좋았다.
겉옷을 벗고 걸어도 될 정도...
숲은 낙엽이 다 떨어졌지만 잣나무 푸른 잎은 더욱 푸르게 산을 채운다.
산정상의 작지만 아름다운 사방댐이 있어 특이한 곳...
다시 하산길에 초가집 기와집 구경도 하고 다람쥐 한마리 열심히 먹이를 먹는 모습도 보고
평일 한낮 늦가을의 숲속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숲향기를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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