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안면도로 ~ 안면도자연휴양림 숙소로 가기전에 해넘이를 보러 꽃지 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 한쪽에 위치한 리솜리조트 옆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커피마시며 기다리다가 해넘이 구경~
제법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 있다.
많이 춥지 않은 날씨에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 좋았다.
마침 밀물때라서 파도가 거품을 일며 계속 밀려드는 사이
해가 뉘엿뉘여 수평선 구름사이로 진다.
때로 살짝 빛을 보이다가 이내 다시 숨드니 붉은 기운 가득하게
하늘에 바다에 뿌리고 바다 저너머로 사라졌다. 금새 어둠이 몰려온다.
이렇게 또 한해가 가는구나. 한해를 보내는구나.
어떻게 살아왔던가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늘 같은 화두를 가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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