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조용필님 서울 콘서트, 55주년 콘서트를 관람하였다.
올림픽공원에는 때마침 이승환님 콘서트도 같은 날 열려서
양쪽 팬들이 일찌감치 몰려들어 입구부터 가득하다.
마치고 나올때도 차가 막혀서 빠져나오는데 한참을 걸려야 했다.
작년 처음 조용필님 공연을 한번 봤지만 올해 두번째에도 여전한 감동과 위안의 시간이었다.
감기에 걸려서 몸 상태도 안좋고 목소리도 안좋으신데도 불구하고
진심을 다하고 진정으로 열창하는 것이 느껴지는 두시간...
연세가 있으신데 안타깝긴 했지만 수많은 팬들이 가득 찾아온 그 고마운 시간을
몸이 부서져라 두시간 내내 쉼없이 노래하고 사이사이 멘트도 재미있게 하시고
역시 전설의 영웅이자 이시대의 최고 가수이다 싶었다.
최고의 밴드 "위대한 탄생"에 얼마전 티브이에서 밴드경연에 나오신 두분도 계셔서
더 뜻깊고 반가웠다. 최고의 가수에는 최고의 연주자 밴드가 계시기에 가능한 것....
공연장을 가득 채운 중년의 분들의 열정도 대단하고
그 팬심도 대단하고... 연말에 나에게 주는 큰 선물의 시간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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