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장례후 고향집 정리와 정돈 축대공사까지 하였지만
다른 서류상 정리때문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을 끝내고 집에 들러 텃밭 자리에 모종심고 하느라 일박으로 하루를 보냈다.
날씨가 흐리고 궂은 날이었는데 내려가는 길에도 엄청 퍼붓던 비가
일보는 동안은 잠잠하더니
오후늦게부터 다시 엄청 퍼붓는다.
가물고 비가 적은 곳인데 이번비는 무섭게 세차게 내린다.
양철지붕 양철기와라서 소리가 온집안에 울린다.
시내에서 모종을 사가지고 갔지만 비가 너무와서 작업을 못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일했는데
이날은 또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시골이라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동네가 조용한데
앞집에서 키우는 닭들이 새벽부터 울고 시끄러워서 잠을 깰수밖에 없다.
소까지 키우시는지 음메소리도 들리고
앞집 마당에 매어놓은 개들도 심심하면 짖고 ....
비오는 동안 창고정리 하고
텃밭 정리하면서 축대랑 집 주변도 청소하고
텃밭에 거름도 안넣고 그냥 고랑 만들고 비닐만 씌웠다.
비가와서 땅은 아주 축축했지만
공사하느라 장비가 드나들어서 그런지 꽤나 단단하고
돌들도 많이 섞여 있다.
어설프게나마 고랑만들고 모종심고 물한번 더주고
사가지고 간 모종은 다 심고왔다.
부디 잘 자라주기를....
제대로 자라서 가족들 모임에 채소반찬이나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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