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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벌초 다녀옴

횡설수설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08. 9.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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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고향에 벌초하러 다녀왔다.

나머지 가족들은 장인어른 생신이라서 처가집으로 가고

혼자 달랑 내려가서 역시 혼자온 큰형이랑 만나서

토요일 오후 내내 땡볕아래서 간만에 노가다(?) 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가을볕이 얼마나 따갑고 뜨겁던지

바람이 간간이 불어주었지만

그늘없는 무덤에서 엄청 땀을 흘린것 같다.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산모기도 없고 벌도 보이지 않았다.

서울 수도권은 그동안 비가 자주 내린것 같은데

고향은 올 여름 비가 워낙 귀해서 가뭄이 들 지경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감나무의 감도 많이 안달리고

크기도 작아진 것 같다.

 

일요일까지 할 생각하고 내려갔는데

부모님께서 멀리 있는 산소는 미리 다 해놓으셨다기에

일요일 아침먹고 바로 서울로 돌아왔다.

그래서 길 안막히고 빨리 와서 좋았고 오후에는 푹 쉬었다.

오며가며 시골풍경 평화롭고 한가한 풍경들을 보니

저 풍경속에서 나도 푹 쉬고 싶은 마음...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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