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늦게 다른 회사동기의 다급한 전화...
000이 수술하고 나서 안좋아졌다는 소문이 있다고...
급히 병원전화번호 인터넷에 찾아서 중환자실 전화했더니
간호사가... 어떤 관계냐고 묻는게 불길했다...
회사 동기라고 했더니... 수술후에 회복과정에서 회복이 안되고
세상을 떠났다는 거였다. 장례식장으로 옮겼다고...
그 친구 폐암진단 받았대서
지난주 화요일 다른 입사동기들하고 병원 찾아갔었는데
낡은 병실의 8인실 구석에 다리에는 기부스를 하고
얼굴이 퉁퉁부어서 우리를 맞는다...
다리는 몇변 관절이 안좋아서 수술한거고
얼굴은 암수술위한 약물투여때문이라는데...영 꼬라지가
안좋았다.
몸관리 잘하라는 말밖에,,,
그때 그 친구가 자기 마누라가 자기의 채권채무를 다 알려달라고 했다는 거다.
수술중에 어찌 될지 모른다면서...
그러면서 벌여놓은 일들을 더 걱정해서...
이상황에 일걱정이냐고 핀잔을 줬는데...
그게 사실이 되버릴줄이야....
원래 폐가 안좋아서 계속 그 병원 다녔고
폐기능 일부만 안좋을뿐 괜찮다고 했는데
최근에 폐암2기 진단을 다시 받았다고 했다.
다리 관절수술도 폐 때문에 호흡이 원할치 않아서 나빠진거라고...
참 그 병원 무심하다. 폐치료하고 검진하면서도 암인줄 몰랐다니...
그리고 수술 자신하더니... 어떻게 수술해서 ...
그친구에게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으로 옮겨서 수술하라고 권했는데
수술날짜 빨리 잡으려면 그 병원에서 해야한다고 해서
그런줄말 알았는데...
차라리 수술 하지나 말걸...
세상 참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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