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설날 아이들의 재롱잔치

매년 양력설날에는 처가집 식구들이 모두 모이고

음력설날에는 본가집 식구들이 모인다.

 

처가집은 딸이 셋이고 처남이 미국에 있어서

어르신들끼리 차례를 지내기 힘들고 외로우실 것 같아서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나보다.

평소에도 자주 찾아가는 처가집이지만

명절에 모두 모이니 아이들이 신이 났다.

 

자기들끼리 까불고 장난치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앞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며 재롱도 피우고...

나랑 처제네 아이들은 연령대가 비슷하고 초등학생들이라서

어떻게하면 더 재미있게 노는지만 정신이 팔려있다.

 

그나저나 낡고 불편한 장인장모집 이사는 언제 가시나...

4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너무 힘들고... 집도 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