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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 그리고 병아리와 함께 외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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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1. 4.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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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정말 날씨가 맑고 따뜻했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할 정도로 운동하면 땀이 날 정도.

토요일날은 아이들 학교가고 집사람은 어디 교육받는 다고 나가길래

혼자 자전거 끌고 나와서 미사리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타고

덕풍천 냇가 언덕위에 벚꽃길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어서 혼자 한참 바라보다 왔다.

좋은 날씨에 사람들이 운동하러, 꽃구경하러 많이들 나왔다.

어느새 한강가의 수양버들도 새싹이 제법 나왔고, 길가에는 제비꽃을 비롯해서

이름모를 야생초들이 가득 돋아나 있다.

 

일요일은 캠핑간 큰애를 빼고 작은애와 병아리들을 데리고

도서관 근처에서 놀다가 신안아파트 옆 벚꽃길을 거쳐서

에니메이션고등학교 운동장에 병아리들 풀어놓고 놀다가 왔다.

군것질도 하고... 운동장에서 사진찍던 여고생들과 집사람이 수다도 떨고...

 

병아리들은 풀어놓으면 마냥 재재거리며 놀다가 지치면 그늘아래 주저앉아서

모래목욕도 하다가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잘 논다.

한마리는 집에서 발가락이 거실바닥의 전기 콘센트에 끼어서 감전당하는 바람에

발가락 하나가 잘려서 쩔뚝거리면서도 같이 끼어들어 놀려고 기를 쓴다.

제법 날개도 나오고 꽁지나 벼슬도 나오는데 나날이 쑥쑥 자라는 것 같다.

 

봄날 화사하고 눈부신 벚꽃과 더불어

노란 새생명 병아리들이 마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그리고 우리들 봄도 따뜻하고 아름답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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