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아버지가 허리 아픈곳이 재발해서 결국 수술하시는 바람에
팔순 생신을 병원에서 보내셔야만 했다.
생신잔치도 못해드리고... 다들 바쁜탓에 가족들도 제각기 주말마다
번갈아 가서 뵙는 것으로 대신 해야만 했다.
우리 식구들도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오늘 퇴원하셨다는 연락...
고향으로 가는 길은 길 넓히는 공사로 곳곳이 공사판에 파헤쳐져 있고...
고향 들판에는 양파 캐내고 모내기 한다고 한창...
이미 심은 벼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어머니 아버님이 심어놓은 고구마도 잘 자라고
밭가에는 수박이 덩쿨을 뻗어가고 있다...
3년전 심어놓으셨다는 매실도 따고,,,
앞집 담장의 앵두도 살짝 맛보고...
그렇게 고향의 초여름이 지나간다.
그래도 아직 냇가에 물이 제법 흘러가고 있어서 논바닥이 갈라지는 일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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