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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청태산 등산 / 휴양림과 산책길같은 등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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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2. 7.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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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집중폭우...  비가 오락가락 계속 이어지는 날들이라

산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비 많이 오면 산밑에서 맛있는거나 먹고 오지 하는 마음으로

주말 산행을 강행했다.

다들 안간다고 하는 바람에 후배랑 후배친구 달랑 셋이서만,,,

 

서울에서 부터 오는 비는 고속도로 달리는 도중에도 빗발이 굵었다 가늘었다

하더니...

강원도 길로 접어들자 어느듯 비는 그치고...길은 한적...

다만 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아마도 강원도 바닷가 가는 휴가인파인듯...

 

문막휴게소에서 맛없는 국밥을 먹고...

둔내 톨게이터를 거쳐 청태산휴양림 안내표지판 따라서 달려가니

온통 초록 풍경과... 시원하고 서늘한 강원도의 바람이 우리를 반겨준다.

 

청태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코스를 보니 정상까지 시간이 별로 안걸린다.

빨리가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그래서 내려오는 코스는 능선으로 휴양림을 반쯤 돌아오기로 했다.

전체를 다 돌아와도 될듯한데...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너무 시간 걸릴것 같아서...

 

휴양림을 거쳐 등산로1로 접어들자 역시나 강원도의 산 답게 다소 경사진 길...

그간 내린 비로 나무계단길에는 잡초가 자라고 있고...

풀냄새 비냄새 바람냄새... 싱그럽고 시원하다.

비가올듯 말듯 하더니 어느새 날이 개일것 처럼 해가 나오기도 하고...

오히려 등산하긴 좋은 날씨였다.

 

좀 팍팍하다 싶더니 어느듯 헬기장이 나타나고 조금 더 올라가니 정상...

너무 일찍 올라온듯 좀 허탈하기도 하고...

휴양림 자체가 높은 탓인가 보다...

안개가 온통 자욱해서 조망이 하나도 없어서 아쉽다.

 

준비해간 음식물 간단히 먹고... 내려오는 길은 여유있게...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오니까 능선길로 이어진다.

울창한 숲길을 산책하듯 걸어서 휴양림을 반정도 지난 길로 들어서서 내려오니

하산길은 휴양림 속 낙엽송 숲으로 이어지고

 

낙엽송 숲속에 걷기 편하게 지그재그로 난 나무판자길을 걸어서

내려오니 곳곳에 통나무집이랑 아이들이 나무와 숲과 친해지게

시설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작은 계곡도 있고...

휴양림에서 텐트치고 놀러온 사람들도 보이고...

 

그렇게 느릿느릿 돌아다보고 와도 3시간밖에 안걸린다.

휴양림 전체를 돌아보면 5시간 정도면 충분할듯 하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횡성한우로 점심을 먹고

다시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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