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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수와 금수산 / 레이크하우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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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5.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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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번 봄 가을에 만나는 친구들 모임이 있다.

이번 봄으로 네번째 모임...

다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다보니 모임장소는 가급적이면

다들 모이기 편한 중간지역으로 잡곤 하는데

이번에는 제천의 청풍호수와 호숫가의 펜션으로 장소를 잡았다.

 

지난주 초파일 연휴 기간이라 오며가며 도로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토요일날 서울에서 갈때는 고속도로가 붐비기는 해도 정체되지는 않았고

돌아오는 일요일도 국도로 해서 왔는데

오후시간임에도 평일처럼 막히지 않고 쭉 뚤린길로 잘 올수 있었다.

 

제천의 청풍호반은 몇번 예전에도 갔었지만

볼때마다 평화롭고 한적하고 호수와 주변의 산과 계곡이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라는 걸 느낀다.

시간이 날때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은데 이번에는 모임이 목적이라서

금수산의 용담폭포와 청풍문화재단지만 둘러보고 왔다.

 

용담폭포가는 길은 둘레길처럼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걸어가면서 산기슭의 마을풍경과 주변 정취를 즐기면서

볼수 있게 되어 있었고

청풍문화재단지는 청풍호수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예전 집들과 노송들을

옮겨다 놓아서 호수도 즐기고 고전적인 분위기도 즐길수 있게 해놓았다.

바로옆이 유람선 타는 코스라서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들러서 관람을 한다.

 

친구들과 묵은 펜션은 솟대공원 근처 청풍호숫가의 작은 마을에 있는

레이크하우스라는 펜션인데 지은지 몇년 안되어서 깨끗하고

무엇보다 구석구석 세심하게 인테리어 해놓으신 주인부부의 손길이

느껴지는 참 예쁘고 아름다운 펜션이었다.

일층 전체를 쓸수 있게 되어 있고 일층 한쪽을 방을 만드는 대신

기둥과 벽을 남겨놓고 바베큐장으로 만들어 놓으셔서 쓰기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비바람에 구애받지 않고 쓸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바깥에 별도로 화장실이 하나더 있어서 단체로 오시는 분들은

편리할 것 같다.

 

펜션 근처의 호숫가를 산책하고 금수산의 용담폭포를 들러보고 와서

저녁에 삼겹살파티...

첫날에는 햇빛이 화창해서 걸어다니기 더웠지만 저녁무렵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밤새 비가 내려서 더욱 운치있었다.

다음날 비안개 가득한 주변 경치가 더욱 멋지다. 한결 산뜻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황태해장국을 한솥 끓여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친구들과 문화재단지를 둘러보고 근처의 식당에서 버섯불고기랑 버섯전골로

점심을 먹고 바로옆의 노천까페에서 커피 한잔씩 하면서 모임을 종결짓고

다들 다시 헤어져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늘도 푸르고 산과들도 푸르고 호수는 햇살에 반짝이고...

비오는 날 비안개 자욱하고... 들꽃이 만발한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은

친구들과의 추억과 함께 오래오래 가슴속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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