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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격포해수욕장 ... 한적한 바닷가와 채석강, 시원한 파도 / 2013.08.07~08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8.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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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마지막 일정은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 격포해수욕장...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해수욕장도 괜찮고 서해안의 지는 노을 보기에도 좋고

채석강이라는 해안가 바위가 절경이라는 곳...

 

원래는 2박3일 일정이었으나 집에 두고온 길냥이가 걱정이 되어서

하룻밤은 더 자지않고 상경해야했다.

 

숙박할곳 예약하느라 며칠을 한참 뒤졌는데 새로지은 모텔이나 호텔은

성수기라고 너무 비쌌다. 4식구 묵을 방이 심지어 하룻밤 30만원 육박...

펜션도 마찬가지... 민박은 잘 모르고 예약하기에 꺼림해서...

그러다가 찾은 곳이 해변가에 있는 채석강리조트 비치빌...

유스호스텔인데 취사를 할수 있는 방도 있고 잠만자는 방도 있었다.

제일 작은 원룸방이 8만원... 비성수기 값으로 받는다.

빈방이 있어서 다행히 예약할수 있었다.

 

와서보니 그다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숙박시설들이 남아도는 듯 한데

값이 너무 비싸게 받는 것 같다. 성수기라고...

주변 식당이나 횟집도 마찬가지... 멋모르고 들어간 격포항의 횟집은

1킬로에 12만원짜리가 보통이었다. 4식구 먹을려면 20만원 가량 든다...

나중에 알고보니 주변의 회센타로 갔으면 반값으로 먹을수 있었는데...

관광지는 역시 한철 장사라고 바가지...

 

채석강리조트는 방도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 에어콘도 잘 나오고...

날씨가 더워서 베란다에 널어놓은 빨래도 잘마르고 멀리 해수욕장이 보이는

전경도 좋다...

주변에서 가장 좋다는 바다호텔은 1층에 들러서 까페베네의 딸기빙수와

아이스커피만 마시고 구경만 했다. 연인들이나 들르면 좋을 듯...

 

격포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에 밀물과 썰물이 교대로 오고가면서

그때마다 풍경이 달라진다. 밀물때는 해변에 자갈 돌이 많았지만

썰물때는 넓은 모래 백사장이 펼쳐져서 아이들 놀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파라솔이나 튜브도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인지

깍아주기도 했다.

 

바닷가의 퇴적암인 채석강 풍경도 멋지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긴 했지만...

날씨탓에 채석강쪽도 그다지 시원하지는 않다.

바닷물이 따뜻할 정도이니...

이틀간 아이들은 실컷 놀고... 등짝이 홀라당 탔다.

파도도 간혹 밀려와서 파도타는 재미도 있었고... 인근의 격포항의 해질녁의

풍경이 참 멋지다.

 

시원한 리조트 방에서 짜장면 배달해 먹는 맛도 특별하고...

밤에도 그다지 시끄럽지 않고 흥청거리지 않아서 좋았다.

앞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찾으면 이곳도 시끄러워질래나...

 

근처의 내소사 절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더운 날씨탓에 그냥 상경하는 바람에

아쉬웠다. 좋은 계절에 다시한번 들러보고 싶다.

지나가면서 본 새만금방조제는 어마어마 했다. 아직도 공사중이라니...

넓게 펼쳐진 땅이 아직 제대로 쓰이지를 못하는듯...

그냥 갯벌로 놔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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