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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포에버~~~ 콘서트 구경하고 가수분들 만남~~~ /2013.10.24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11. 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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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학가요제가 폐지 되었다는 뉴스도 듣고...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폐지반대 모임 소식도 들었는데...

콘서트를 직접 하는 줄은 모르고 있다가...

회사 직원이 그 콘서트에 간다고 알려주는 바람에 나도 알게 되었다.

부부동반으로 간다고 하는 직원과는 달리...

나는 아는 선후배들 연락해서 동참하는 사람들만 모여서 같이 가게 되었다.

콘서트는 목,금,토 3일간 한다는데 나는 첫날로 예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콘서트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홀로 이동...

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몇몇 가수들도 먼저와서

팬들과 사진도 찍고 있었다.

입장시간 기다리는 사이에 대학 선배부부도 만나고, 회사 거래처 사장부부님도

만났다... 대부분 4~50대 분들...

대학가요제 폐지를 섭섭해하고 안타까워 하는 마음으로 모인듯...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홀에 들어가본 것 같다. 앞뒤로 자리가 좁아서 좀

불편했지만 그런데로 견딜만 했다. 2층이라서 가수들이 멀리 보이는것도...

 

공연은 두시간 내내 쉬지않고 진행되었고...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그시절 그추억의 노래를 부른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다.

오랫동안 부르지 않은 곡들인지라 다소 음정이 맞지 않는 가수도 있었지만

다들 열심히 불러주고...

특히나 배기성씨는 의외였고... "연극이 끝난 후에"를 부른 샤프의 여자멤버분은

대학교수시라는데, 조신한 차림으로 나와서 이 노래를 부르길래 다들 깜짝 놀랐다.

 

많은 가수들이 한곡씩 부르고 들어갔다가 몇명씩 모여서 엠씨랑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노래도 부르는 형식이었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폐지된 아쉬움에 더 가수들에게 애틋한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직접뵈니 나이 많이 드신분들도 있고...여전히 미모가 뛰어난 분들도 계시고...

사이사이 섞인 최근의 가요제 출신 젊은 가수들도 신선하고...

 

특히나 높은음자리의 김장수씨는 개그맨 뺨치게 재미있으셨고, 정오차님은 가슴 뭉클한

노래 "바윗돌"을 열창해 주셨고...참새와 허수아비의 조정희씨, 그리고 원미연 노사연씨

이정석씨 유열씨 신해철씨 스물하나 김한철씨 우순실씨 샌드페블즈...익스...

사회보는 임백천씨도 매끄럽고 재미있게 진행을 해주셨다...

오랫만에 보는 분들이 다 반갑고 정겹고 고맙고...열정에 감복했다.

 

공연이 끝나고 다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사인회가 진행되었고

콘서트홀 앞은 긴 행렬로 장사진...사진찍고 사인받고... 단체로 온 분들끼리 인사나누고...

 

우리는 기다리기 너무 시간 걸릴것 같아서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추억들과 노래와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어!!!....

콘서트에 참석했던 일부 가수들이 같은 호프집에 뒤풀이를 오신게 아닌가...

그때부터 우리 일행들은 급 흥분의 도가니...

같이 동석해서 맥주도 마시고 사인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고....

 

스물하나팀과 샌드페블즈팀 그리고 원미연 조정희씨 이무송씨...

난생처음으로 가수랑 같이 앉아서 사진찍는 영광을...원미연씨 감사합니다.

내이름으로 된 사인도 받고,,,,기분최고...

그래서 그 자리의 술값은 우리일행들이 계산했다. 돈이야 얼마 안되지만

가수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기쁘서 뭐라도 해드려야할 마음이었다.

 

대학가요제가 어떤 형태로든 다시 부활되기를...

그 시대의 젊은 문화와 추억을 다시 공유하고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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