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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팝페라펜션에서 하룻밤, 홍천에서 머위나물 채취 / 2014.04.26~27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4. 4.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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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을 내려와서 바로 양평으로 이동...

용문면에 있는 후배친구의 펜션으로 갔다.

후배친구의 부모님이 사시면서 운영하는 펜션인데 후배 친구가

팝페라 가수여서 팝페라 펜션이라고 한덴다.

이곳에서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다닌다고...

 

우리 일행 세명과 후배친구, 또다른 후배와 후배애인 모두 6명이서

모였다. 2인용 펜션 두동을 공짜로 후배친구 부모님이 내어주셨다.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 여기저기 펜션들이 각가지 모습들로 가득 들어서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탓인지 길마다 산마다 강가마다 별장아니면 전원주택이거나

펜션들이다...

 

후배가 멀리서 주문해 왔다는 두릅으로 바베큐 파티를 벌이고... 양평 지평막걸리를

마음껏 마시고 놀았다. 산행후라서 피곤하긴 했지만 놀러온 후배애인이 어찌나

발랄하고 명랑하던지 분위기를 주도한다.

서먹할뻔한 자리가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밤이 늦어 나와 친구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다른 이들은 늦게까지 있었나보다. 밤새 비도 내렸는데...

 

다음날 나와보니 비는 내리고 있고 자리는 엉망... 친구랑 둘이 열심히 치우고 설겆이...

새로지은 펜션이라서 아직 제대로 가동을 안해본 탓인지 보일라를 틀지 않아서

밤새 추워서 혼났다. 나는 바닥에서 자서...

 

비에 젖는 펜션과 펜션앞의 강이 고즈넉히 멋지다... 이런곳에 사는 분들이 부럽다.

 

아직 자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일행 셋이는 홍천의 친구 농가주택으로 이동했다.

가다가 홍천 남면에 들러서 순대국으로 아침을 먹고...

성격좋고 동안이신 주인아주머니가 맛있는 순대국을 내어주신다. 순대국 벽면에는

온통 휴가나오거나 제대하는 군인들의 낙서... 홍천이 군사도시임을 알게해준다.

 

산기슭에 몇채 집들이 없는 곳에 있는 친구의 농가주택... 평소에는 거의 비워있댄다.

그곳에서 집근처의 머위나물이랑 민들레를 캐고... 친구는 집 정리를 하고...

그러는 사이 집 진짜 주인이 어머니랑 오셨다. 친구랑 잘아는 선배가 이집 주인이라고 한다.

두릅을 넣은 라면으로 다같이 점심을 먹고 친구랑 그 선배는 남겨두고 나와 후배랑

먼저 서울로 돌아왔다.

 

모처름 등산도 하고 펜션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마음껏 마시고 놀고... 홍천의 산에서

나물도 채취하고... 몸은 피곤하지만 등산과 전원생활을 마음껏 누려본 주말이었다.

 

(펜션 사진들은 팝페라펜션뿐만 아니라 주변의 여러 펜션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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