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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단풍등산 ... 불타오르듯한 단풍의 산, 다시오르다 / 2014.10.26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4. 10.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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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평쪽 하판리에서 여러 기암 절봉을 거쳐 올라갔었던 운악산...

이번에는 친구와 둘이서 포천쪽에서 오르기로 했다.

다른 계절에 다른 코스로 같은 산을 오르는 느낌...

 

그런데 원래는 휴양림쪽에서 오를려고 도착해보니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운악산 단풍축제 한다고 온통 차들과 사람들로 바글바글...

그래서 그쪽코스는 포기하고 조금 지나쳐서 대원사(대안사로 개명)에서 오르기로 했다.

이쪽은 사람들도 없고 차대기도 편하고 한적하다.

 

주변산들은 이미 단풍으로 가득... 그리고 올려다 보이는 운악산의 멋진 절경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인다.

 

대원사를 지나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온통 낙엽에 덮혀서 길을 분간하기

힘들정도... 이쪽길은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는 탓인듯 하다.

계곡 가득 울창한 숲과 단풍, 그리고 낙엽들의 내음이 마음을 씻어준다.

길도 그다지 가파르지 않고 완만히 올라간다. 능선에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널찍한 길이 나타나고,,, 약간 경사가 지고... 사람다닌 흔적들도 많다.

누군가 길표시를 할려고 비닐같은 필름으로 된 줄을 여기저기 매어놓고는

회수를 안해서 지저분하기 이를데 없다... 상식없는 인간들 같으니...

 

정상이 가까울수록 여기저기 코스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길도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고... 그러다 어느듯 정상...

역시나 단풍철이라서 정상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주로 하판리와 현등사코스로 많이 올라오나보다.

그 틈에 우리도 대충 인증사진을 찍고 1코스인 신선대쪽으로 하산...

중간에 점심을 먹고 ...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긴 하지만 그다지 험한길은 없다... 여기저기 암봉과

수려한 소나무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골짜기 길로 접어들자 다시 단풍의 향연,,,

모두의 경탄을 자아내는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하나둘 낙엽을 날리고...

그 낙엽사이로 계곡물이 흐르고,,,,내려가는 틈틈이 발길을 멈추고 단풍과 낙엽을 구경하느라...

이쪽 길에는 단체로, 가족들과 함께 등산하는 분들도 꽤 많다.

아마도 휴양림에서 올라오신 듯....

 

멋진 신선대바위와 물이 흐르지 않는 무지치폭포를 거쳐 휴양림으로 하산하니

휴양림 입구에는 잔치판이 벌어졌다.

온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오신듯...유명가수 공연도 하고... 한쪽에는 온갖 먹거리에

먹자판이 벌어지고... 우리나라 축제는 노래와 술...음식... 이게 전부 다....

잠시 구경하다 길 막힐것 같아서 지나쳐서 다시 차 있는 곳으로 복귀...

 

출발부터 차있는 곳 까지 식사와 쉬는 시간 포함해서 5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다.

산은 높지만... 코스거리는 길지 않아서 당일 산행으로 딱 좋은것 같다.

돌아오는 길은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고....

운악산... 어느 계절에 가도 절경과 멋진 풍광이 반겨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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