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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연화봉 등산 ... 겨울에도 더욱 환상적인 능선길과 칼바람 / 20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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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1.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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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은 비로봉 코스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천문대를 거쳐 올라가는 연화봉코스를

친구와 둘이 가보기로 했다. 소백산의 겨울은 능선과 정상에서의 칼바람으로 유명하다.

처음 그 바람을 맞았을때 혼비백산... 제대로 사진도 못찍고 뛰어서 하산하던 기억이...

 

이번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제2연화봉, 소백산천문대를 거쳐 연화봉에 올라

희방사로 하산하는 코스...

햇빛이 화창한 날씨에 전망이 탁트였지만 능선과 정상에서는 계속 칼바람이 불어서

역시 소백산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죽령휴게소에 차를 세워두고 등산로입구에 접어들었다. 워낙 유명한 산이라서 이곳에도

단체 산악회 분들을 비롯해서 많은 산객들이 찾았다. 죽령코스는 올라가는 내내 완만하고

널찍한 등산로가 펼쳐쳐서 날씨만 괜찮다면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지만 거리가

꽤 길고 칼바람이 불기 때문에 겨울에는 보온과 장비에 신경써야 할것 같다.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제2연화봉 부근부터 상고대와 눈꽃이 펼쳐져서 환상적인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사방이 탁트인 전망에 가슴이 후련해진다.

레이더관측소는 능선위에 세워져 있어서 차가운 칼바람이 마구 휘몰아친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은 밝은 햇빛으로 땀이 날 지경이지만 점차 연화봉쪽으로 갈수록

바람이 거세지고 기온도 차가워진다.

 

소백산천문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연화봉으로 다시 직행...

두터운 모자와 외투로 단단히 무장을 했지만 연화봉에 올라서는 순간 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이 번쩍든다. 그래도 날씨도 좋고 기온도 높은 편인데도 칼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장갑을 벗자마자 손이 얼어서 떨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껴야 했다.

얼른 사진을 찍고 희방사로 하산...

 

희방사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의 눈도 없고 능선에도 나무가 빽빽해서 전망도 없는 길...

간혹 흙길도 나타나지만 미끄럽고 가팔라서 아이젠을 벗을수가 없었다.

여름인가 가을에 희방사까지는 들른적 있는데 겨울에 다시 찾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얼어붙은 희방폭포도 멋지고...

 

희방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지역 택시가 줄지어 서있다. 죽령휴게소까지 걸어가기는

멀고 피고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 만오천원애,,, 택시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어느 계절에 찾아오건 소백산은 능선길이 탁트이고 전경이 정말 뛰어나고 멋지다.

언젠가는 봉우리들 따라서 종주를 해보고 싶다. 비박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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