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 신비롭고 기가 충만한 성스러운 곳 / 2014.12.29

2014년 마지막 등산 겸 여행지는 진안 마이산...

전날 지리산 바래봉의 여운을 안고, 이튿날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마이산을 돌아보기로 했다.

나랑 다른 후배 한명은 2년전쯤 겨울에 똑같은 코스로 돌아봤었지만

다른 일행들이 처음이라고 해서 그리고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마이산과 거꾸로 고드름으로 유명한 탑사를 돌아보기로 했다.

 

지난번처름 북부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이산 두 봉우리 사이길로 해서

은수사와 탑사를 돌아보고 산길로 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마이산을 돌아보는 코스는 여러갈래이고 다 돌아보면 거리가 상당히 길지만

짧은 시간에 편안히 그리고 중요한 명소만 골라볼수 있는 코스이기도 해서

지난번과 같은 코스로 돌아보았다.

 

날씨도 포근하고 산길외에는 아이젠 없이도 걸을수 있을 정도였다.

다시 돌아봐도 마이산 두 봉우리는 신비롭고 장엄하다.

그 사이 자리잡은 은수사도 아름답고

특히나 탑사는 무수한 돌탑들과 계단식으로 배치된 건물들이 이국적이고

이채롭다.

 

등산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숙연한 마음과 힐링된 느낌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근처 진안읍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넉넉한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2014년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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