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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중원산 등산 ...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산행, 통나무집 일박 / 2015.01.2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1.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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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높은 산과 강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

그래서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

그 바람에 온통 펜션과 전원주택이 산과 들을 덮어가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도심에 사는 메마른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동경하고 살고싶어 하는 곳,,,

 

그 양평에 부모님과 집을 짓고 살면서 펜션을 운영하는 후배가 있어서 이번에는

후배의 통나무집 뒤편에 있는 중원산을 등산하고 내려와서

펜션에서 삼겹살파티를 하기로... 그리고 통나무집에서 일박하기로...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오전 늦게 느긋하게 중원산 아래 중원게곡 입구

마을회관에서 모여서 뒤쪽의 등산로 따라서 등산시작...

능선에 약간 눈이 있기는 했지만 응달외에는 많이 녹아있고

산도 험하지 않아서 아이젠 없이도 정상까지 갈수 있었다.

 

두어번 가파른 길도 나타나고 평탄한 길도 있는데 크게 힘들이지 오를수 있는 길이었다.

큰 소나무들이 푸르게 산을 지켜주고, 중턱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게 펼쳐진다. 상고대나 눈꽃은 없지만 모처럼 사람들이 많지 않은 산에서

등산 멤버들과 즐겁게 유쾌하게 산행...

 

정상에는 중원계곡쪽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몇팀 몰려와서 좁은 정상의 공터가 잠시

시끄러웠다. 정상의 한쪽에 우리도 자리를 잡고 맛있는 점심...

하산은 도일봉쪽으로 갈 시간이 안되고 그쪽길은 인적이 없어서 포기하고

그대로 게곡길로 하산... 하산하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있고 내리막이라서 아이젠 착용,,,

계곡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너덜지대를 지나 넓은 계곡길따라 편안히 하산... 얼어붙은 중원폭포도 오랫만에 감상...

예전에 여름에 혼자 도일봉 오르느라 중원폭포를 거쳐 올라가던 기억이 난다...

여름에는 계곡에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는데... 겨울은 한적하다...

 

포근한 날씨속에 오래만에 평안한 등산....

 

후배의 통나무집에서 거실에 장작난로를 피워놓고 장봐온 삼겹살구워서 지평막걸리 한잔씩...

노총각들이 많아서 다들 여자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소개팅 연락한다고 부산스러이...

실컷 배부르게 먹고 통나무집 이층방에서 거실에서 다들 편안하고 달콤한 하룻밤,,,

 

집짓느라 공들였을텐데 다시 팔려고 내어 놓았다고 한다... 여기 팔아서 제주도에 집지을

땅살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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