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으로 여름여행 마지막 돌아오는 길...
짐을 꾸려서 펜션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출발...
역시나 시크하신 사장님... 펜션의 꽃향기처럼 좀 인간미 넘치시면
안될려나... 힘든 탓일래나...
마지막으로 아침겸 점심을 좋은데서 먹자는 집사람 요청으로
동해 망상해수욕장 앞에 있는 동해보양온천호텔로 가기로 했다.
그기 스카이라운지 식당으로,,,
지은지 오래된 건물과 신관으로 이루어진 호텔인데 실내수영장 시설도 있고
정원도 꾸며놓고 작은 동물원까지 갖추어져 있다.
해수욕장 바로앞이라서 이용하기도 편리할듯,,,
성수기에는 방값이 꽤 할텐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실내수영장만 바글거리고
사람이 붐벼보이지는 않는다...스카이라운지 식당에도 우리식구들 뿐...
음식은 깔끔하고 맛있었고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는 창가자리라서
전망은 좋았는데... 음식 반찬은 동해라고 해서 특별한것은 없다. 그냥 서울이나 같다.
식사를 하고 호텔을 한바퀴 돌아보고 홍천의 친구집 들러보기로 했다.
전에 맡겨놓은 길냥이 호비가 잘사는지 궁금하고 아이들이 보고싶어 해서...
친구집에 도착해서 같이 식사도 하고 부침개도 구워먹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길냥이 호비는 갖다놓고 나서 통 음식을 안먹고 개집속에서 웅크리고 있어서
풀어놔 줬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는데... 밤이면 근처에서 소리가 난다고...
바로 옆집하고 친구집하고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낡은 창고가 있는데
아마도 그 속에 있는 듯 하다. 아무리 식구들이 불러도 나오지 않는다.
맘이 상했는지... 또 딴데 데리고 갈까 겁이 나는지... 아니면 친구집 개가 무서운지...
친구가 하룻밤 자고 가라고 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다.
친구가 텃밭에서 이것저것 챙겨준다. 동네에서 준 옥수수까지...
짧은 여름 삼척여행... 궂은 날씨에 제대로 해수욕장을 이용못해서 아쉬웠지만
모처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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