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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종주산행 1 ...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중청, 소청대피소까지 / 2015.08.09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8. 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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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쁜 일때문에 등산을 같이 못했던 산대장 후배가 모처름 시간이 난다고

여름휴가철에 설악산 종주하자고 연락이 왔다.

매년 설악과 지리산은 종주든 반주든 다녀왔기에 그러자고 대답은 덜컥 해놓고 나서는

내심 마음이 불안...

갈때마다 설악과 지리는 압도적인 산세와 웅장함에 경탄을 금할수 없는 대표적인

큰산이지만.... 그만큼 대피소 숙식도 해야하고 짐도 무겁고 코스도 길고 더구나 여름철에는

더위와 싸워야 하기에 자신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당일 종주보다는 낫지 싶었고

무엇보다 경치좋고 멋지다는 소청대피소가 예약되었다는 말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생겼다. 회사후배랑 산대장이랑 셋이 가게 되었다.

원래 네명이었는데 한명이 갑작스레 일이 생겨서 결원... 우리집 큰아이를 데리고 갈까

했는데... 요놈도 고민고민 하더니 여름 등산은 힘들다고 꼬리를 뺀다...

 

코스는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서북능선을 타고 중청까지 간다음 소청대피소에서 일박하고

아침에 일출을 본다음 봉정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하산하는 것으로 잡았다. 하산후 다시

택시를 타고 한계령가서 차를 회수하는 걸로,,,

일출은 상황봐서 대청봉 올라가던지 아니면 그냥 진행하는 걸로 했는데... 날씨가 구름이

껴있고 소청에서 다시 거슬러 대청갔다 오기에는 다들 힘들어하고... 무엇보다 그 다음날

후배가 회사 출근해야해서 빨리 하산해서 동해안가서 물회먹고 귀경하자고 하는 바람에

종주이지만 대청봉 거치지 않는 종주가 되어 버렸다.

 

작년에는 같은 코스로 올라서 희운각에서 자고 공룡능선 탔었는데 올해는 공룡을 타지는

않으니까 다소 체력적으로 안심이 되고, 작년에는 서북능선 탈때 날씨가 궂었었는데

올해는 적당히 구름도 끼고 푸르하늘도 보이고 날씨가 등산하기 딱 좋아서

제대로 경치를 즐길수 있었다.  

설악이나 지리산은 긴코스에 다리도 아프지만 무엇보다 짐이 많아서 어깨나 허리 아픈것이

더 문제였다. 그래서 이번엔 짐을 줄인다고 줄였지만 그래도 무거운 짐때문에 여전히

힘들기는 힘든 산행이었다. 씩씩하게 잘 올라가는 초등학생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모처름 셋의 산행은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랑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며

오래만의 산행이라 산대장은 좀 힘들어했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오색코스보다는 좀 길고 경사가 조금 더 완만해서 힘은 덜들지만 그만큼 코스가 길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가야하기에 체력적으로 만만치는 않은 코스이다.

 

다시온 설악은 그 웅대하고 장엄한 산세에 경탄하며 가슴가득 심호흡하며 영혼가득

아로새기려 한걸음 한걸음 땔떼마다 바위하나 풀한포기 꽃한송이 더 바라보며

그렇게 가고 또 가니... 중청대피소가 드디어 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대청봉이 올려다 보인다.

지나가는 길의 거목들과 야생화 고사목까지 설악을 이루는 하나하나 소중한 보배들과

멀리 용아장성의 웅장함을 바라보면서...

 

소청대피소에서 삼겹살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산행의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설악이 주는 겸손함과 대범함을 느끼며...

온종일 흠뻑 쏟은 땀방울을 ... 대피소의 밤에 다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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