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여행 이틀째...
이날도 오전에 날씨가 좋았다가 해수욕장에서 좀 놀려고 하니까 바람불고 비가 후두둑...
그러다가 펜션 다시 들어오니 날씨가 좋아져서 펜션옆 계속에서 놀다가 저녁무렵 나서서
해신당공원갔더니 입장마감...ㅠ
할수없이 임원항의 수로부인헌화공원 들렀다가 회센타에서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장호항 근처 궁촌역과 용화역을 오가는데 한시간가량 걸린다. 어느쪽이건
돌아오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금새 복귀할수 있고...
해변과 마을 소나무숲길과 터널을 지나가는 데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멋지고 특히나 터널에는
갖가지 조명시설을 해놓아서 환상적이다. 경사진 곳에서는 전기로 자동으로 끌어주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거의 자리가 없다.
우리도 아침 8시40분 첫타임이라서 식사도 안하고 일어나자 마자 용화역으로 직행...
역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단한 간식거리 사가지고 탑승... 2인용 4인용 모두 사람들로 가득...
네명이서 열심히 페달을 돌리는것도 재미있고... 주변 풍경감상도 즐겁고,,, 터널을 지날때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감탄하다보면 한시간이 훌쩍...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을 시간도 준다... 바닷가 옆이라서 바다구경도
덤으로 하고...
다시 돌아와서 아침겸 점심먹을곳을 찾다가 근처의 장호용화관광랜드 식당을 찾아갔다.
장호항이 바라보이는 언덕위 도로변에 있는데 건물이 옛모양이기는 해도 내부에 들어가니
깨끗하고 시설도 잘되어 있다. 그저 도로가의 허름한 휴게소인줄 알았더니...
식사도 저렴하고 맛있다. 해수욕장 주변의 바가지 식당이나 먹을거 없는 곳 보다는
한적하고 깔끔하고 맛도 좋아서 진작 찾아올걸 하는 생각이 든다. 옆에는 모텔을 같이 운영하는데
다음에는 여기다 숙소를 얻을까 싶다. 아침에 동해의 일출도 볼수 있고... 어디든 가기 편하고
시설도 괜찮아보인다. 특히나 널찍한 화장실은 호텔급으로 깨끗하고 좋다...!
식사후에 아이들이 가고싶어하는 해수욕장으로,,,
장호항에 붙어있는 장호해수욕장... 주차할곳이 마땅찮은데 다행히 도로가의 주차공간에 자리가 비었다.
해수욕장은 크기가 아담하고 소박하다. 여기도 카누타기 스노클링 행사도 하고 모터보트도 탈수 있는데
날씨탓에 사람들도 많지 않고.... 바다도 차가워서 물에 들어간 사람도 많지 않고,,
중간에 비가 후두둑 하는 바람에 다들 혼비백산... 떠나고... 해수욕장 장사하는 분들 맘이 편치 않아보인다.
한철인데...
우리 아이들도 큰놈만 바다에 들어가서 놀다가 나와서 모래사장에서 동생이랑 놀다가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펜션으로 철수,,,
펜션에서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주인이 불피워주시는데 방 바로옆 탁자에서 준비하다가
다시 비가 쏟아져서 황급히 지붕있는 바베큐장으로 옮기는 소동...
빗속에서 우리 가족들만 펜션 전세낸듯이 모여서 식사하고...
다시 날씨가 개였지만...언제 다시 나빠질지 몰라서... 집사람은 방에서 쉬고
아이들과 나는 펜션옆 계곡에서 한참을 놀았다... 물도 깨끗하고 아주 차갑지 않아서 좋다.
물놀이장 고기들이 발을 담그니까 다들 모여들어서 닥터피쉬처럼 발가락을 간지럽힌다.
손으로 잡을수 있을정도... 잡아서 놔주면 다시 모여들고...
저녁무렵이 되어서 주변 구경할려고 나섰는데... 좋다는 해신당공원 입구에 와서보니
관람시간이 오후 다섯시... 문을 닫아버린 시간...
다시 찾아나선곳이 임원항 옆의 수로부인헌화공원.., 아직 공원 공사중인듯 정리가 다 안되었다.
공원 정상까지 차로도 갈수 있는 모양인데 내비게이션따라 왔더니 항구쪽...
이정표도 없어서 찾아보니 남화산공원이라고 안내판이 있다.
차를 세워두고 그쪽으로 해서 들어갔더니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수 있게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새로운 명물이 될듯..
밤에는 조명도 넣어서 멋지다...
계단을 한참 올라가고 올라가면,,, 공원 정상부가 나온다... 산높이가 200미터...
수로부인과 용왕 조각상은 아직 완성이 안되었는지 공사중이고...
조금 더 높은곳의 조각공원은 정리가 다 되었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이 거의없다.
아직 완공이 안되어서 홍보가 안된듯도 하고... 예산부족일까...
공원에서 사방팔방 경관이 멋지다. 멀리 울진 발전소도 보이고,,,
공원에서 내려와서 임원항 회센타에서 회를 배불리...
여기는 광어 우럭 회가 6만원 정도면 네명이서 배불리 먹을수 있다.
호객행위도 없고... 사장님들도 소박하시다...
유명한 해수욕장 주변의 비싼 횟집보다 백배 나을듯...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서 이틀째 밤을 보냈다. 주말이라 손님들이 새로 많이 들어와서
방마다 시끌시끌하다. 바깥의 불도 모두 켜놓아서 밤새 불빛이 방에 들어와서
수면에 방해가 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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