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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깊어가는 가을 ... 가을비에 젖는 상념 / 2015.10.23 ~2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10.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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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서울로 다시 나온다는 홍천사는 친구집을

운악산 등산을 마치고 일박하러 들렀다...

다른 지인분과 함께... 셋이서... 마당에서 고기구워 먹고

막걸리 몇잔 나누고... 피곤한 나는 먼저 군불 지펴놓은 별채에서

노곤하고 깊은 잠... 그사이 둘이는 인생살이 이야기 나누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보내고...

반달은 숲너머 산너머 지고...

 

밤에 투닥거리는 빗소리에 잠이 깨어... 밖으로 나와보니 가을비가

산에 들에 지붕위로 정겹고도 처연하게 쏟아진다...

 

아침에도 가을비는 부슬부슬 내린다.

비에 젖은 동네풍경 돌아보고

집뒤의 숲속 산책을 다녀왔다. 단풍든 숲속은 낙엽도 수북히 떨어진다.

비에젖는 나무와 풀과 꽃들이 얼마남지 않은 계절을 말해준다.

 

키우던 강아지를 다른친구에게 보내고 나서 친구는 더 외로워하고

쓸쓸해한다. 이것저것 조각도 하고 동네 농사일도 거들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사람이 정이 그리운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

더구나 이 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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