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등산 ... 정겨운 고향친구들과의 가을날 하루 / 2015.10.25

고향 시골학교 동기모임을 일년에 두번 하는데 가을에는 전국 지부별로 돌아가면서

등산을 한다. 올해는 수원지부에서 광교산으로...

일요일 낮시간이고 날씨가 쾌청해서 광교산은 온통 사람과 차들로 가득...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 오십여명이 광교산을 줄지어 오르면서 걸쭉한 시골 사투리로

시끌벅쩍 만들었다. 산에서 막걸리도 마시고 간식도 나누어 먹고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끼리 정겨운 대화... 사진찍느라 왁자지껄...

대부분 등산을 잘하는데 한두명은 안하던 운동하느라 힘겨워서 코스를 다 돌지 못하고

중간에 다른길로 하산...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맑은 공기속에 고향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 산입구 식당에서 뒷풀이... 그리고 아쉬운 헤어짐...

다시 멀리 내려가는 친구들은 밤늦게 도착했을텐데... 다들 열정이 대단하다.

일요일 등산이라 쉬지 못해서 피곤했지만...

 

친구가 좋고 우정이 좋고 추억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