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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둘레길 트래킹 ... 가장 추운날, 한없이 걷다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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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1.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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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초에는 직장 조직 가릴것 없이 새해의 목표를 되새기고 다짐하는

단체행사를 많이 한다. 특히나 등산 트래킹과 더불어...

 

우리회사의 본부에서도 지난 토요일 단체행사를 관악산에서 했다.

나이든 팀장 임원 위주로 하다보니 위험하지 않지만 산행기분도 나는 코스로

관악산 둘레길로 간다고 해서

대충 두어시간 돌다가 내려오겠지 했는데...

 

십오년만의 강추위도 강추위이지만... 둘레길 정도가 아니라 웬만한 등산코스가

충분히 되는 길로 계속 돌다보니 거의 쉬지않고 세시간을 십킬로 정도 걸은듯 하다.

오르락 내리락... 관악산 정상은 쳐다만 봤지만 그옆 삼성산쪽 봉우리는 제대로

올라간듯 하다.

그래도 난코스나 경사진 길이 없었고 눈이 없이 먼지만 풀풀 날려서 위험하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다들 추운 날씨에 중무장을 하고 왔지만,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싸늘하고 쨍한 날씨

콧속이 금새 얼어버리고 드러난 얼굴의 피부가 얼어버릴듯한 찬바람에

땀조차 흐르지 않는 산행이 되어버렸다.

날씨는 구름이 거의 없이 화창하고 전망이 탁 트여서 좋았지만 기온이 낮아서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안되었기에, 그리고 단체행사이다보니

전망을 즐길틈도 걷기에 바빴고 그러다보니 추운줄도 모르겠다.

 

내려와서는 막걸리와 소주를 섞어서 다들 거하게 낮부터 취해서

왁자지껄 웃고 떠드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

 

단체 산행은 별로 안좋아하고 더구나 회사에서 반강제 가야하는 산행은 더더욱

싫어하지만 ...   거의 매일 야전을 떠도는 영업쟁이다 보니 이런 기회에

다른 부서 동료 선후배들과 만나보고 이야기 나누고 술한잔 하는것도 나름 의미는

있는 듯 하다... 다만 높으신분들 눈에 잘 비치려고 오바하는 분들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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