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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 등산 ... 눈꽃과 설산의 황홀한 아름다움 / 20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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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1.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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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름 회사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무주 덕유산 등산...

삼공매표소에서 백련사를 거쳐 바로 향적봉에 오른다음 능선을 따라 중봉을 거쳐

하산하여 다시 백련사와 삼공매표소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

 

그간 회사 일로 바빠서 한달에 한번 하는 산악회 등산을 몇번 참여 못했는데

연초라서 주말에는 시간이 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같이 따라 나섰다.

다같이 버스 한대로 움직여서 사십명 넘는 인원들이 함께 했는데

초보에서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하다 보니 코스선정에서 부터 어려움이 있는 듯 하다.

 

정해진 코스를 제대로 다 돌아서 등산하는 분들도 계시고

정상에서 설천봉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로 하산하는 분들도 많았고

초보자들은 백련사에서 이미 탈진하여 돌아가는 분들도 있을 정도...

다행히 나는 선두그룹에 속해서 제대로 한바퀴 코스를 다 돌았는데

 

예전 안성에서 동엽령을 거쳐 설천봉까지 오는 코스보다도 이번코스도

꽤나 코스가 길고 힘들었다. 시간 맞추느라 식사시간 외에는 거의 휴식없는

강행군이어서 더 그런듯...

특히나 휴일을 맞이해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산악회 버스들과 관광객들로

입구부터 향적봉까지 기차처럼 긴 사람들의 행렬....ㅠ

좁은 등산로에서 한줄로 서서 기다리며 가는 수밖에...

성질 급한 사람들이 중간중간 새치기하고 옆길에서 들어오고 해서

작은 아수라장... 향적봉 정상에는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인증샷찍는 줄이 끝도 없이 늘어진다...

 

그래도 산중턱에서부터 눈꽃과 설경이 펼쳐지는데 다들 경탄을 금하지 못하고

즐거운 표정들... 백련사에서부터 가파른 길이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설경을 보며 사진찍고 즐기느라 다 잊어버리고 ...

 

향적봉에서 사방으로 탁트인 전망과 눈덮힌 능선과 봉우리들을 보며

중봉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능선길을 걸으며

멋진 고사목과 주목들을 보며 역시 명산답구나 라는 경탄을 자아낸다.

긴 하산길을 쉼없이 걷고 또 걷고....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바삐 내려오느라 쉬지도 못하고 한걸음에

백련사까지 와서....그다음은 평탄한 길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뒷풀이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내렸다.

여러가지 신기한 이름의 버섯들로 어우러진 버섯전골과 막걸리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생각보다 좀 힘들었던 덕유산의 산행을 마쳤다.

오는길에 버스에서 응답하라 88 마지막회를 보면서 다들 눈물을 훔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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