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많이 다닌 친구가 추천한 산
낮지만 비박하기 좋고 전망좋은 산이라고 했던 양평의 부용산을
회사의 팀 직원들 전체가 지난 토요일 산행을 했다.
단합대회 겸 팀행사로...
양수역에서 토요일 오전 늦으막하게 만나서 잠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작은 마을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바로 부용산이었다.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에 양수역에는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부용산에도 산행 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
낮지만 코스가 왕복 십킬로나 되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깝고
전철 양수역에서 이용할수 있는 편리한 점...
흙산이고 가파른 곳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어서
봄날 꽃필때나 겨울날 눈가득 내렸을때는 특히나 산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능선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줄기... 멀리 두물머리와 양평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정상의 널찍한 데크는 비박하기도 좋고,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하기도 좋다.
데크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이 최고 멋지고 장관이다.
평상시 운동하지 않는 직원중에는 이길도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나오고
왕복길이 멀다고 원점으로 돌아오지 않고 신원역으로 내려가서 차로 돌아온
분들도 꽤나 많다.
늘 사무실에서만 주로 보던 직원들을 야외에서 다같이 함께 산길도 걷고
데크에서 물을 끓여서 컵라면 막걸리 먹는 맛도 아주 좋다.
다들 장비가 없어서 내가 버너를 두개 가져가고 코펠이 부족해서 막내 직원이
집에서 쓰는 테팔 냄비를 가져와서 다들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양수역까지 왕복으로 십킬로 정도 걸으니 운동도 되고 시간도 세시간 정도로
적당히 좋다...
뒷풀이는 화도의 양주골프장 앞 민물 매운탕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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