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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백운봉 등산 ... 탁트인 전망, 가파른 산길, 차가운 바람 / 2016.02.06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2.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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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이틀째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멀리가면 설 귀성차량으로 길막힐것 같아서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의 백운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코스도 짧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을것 같아서...

예전에는 사나사에서  계곡길로 해서 용문산 능선으로 올라간 다음 백운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제일 짧은 코스인 양평 백안리 용문산자연휴양림에서 세수골 계곡을 거쳐

정상을 다녀오기로 했다.

 

전날 오서산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다리가 무거워서 초반에 힘이 들었고

계속 가파른 길이 이어지다 보니 숨이 턱에 차도록 헐떡이며 올라야 했다.

나중에 두리봉쪽으로 내려오는 길도 어찌나 가파르고 길이 안좋던지 고생고생 해야했다.

더구나 길은 바짝 말라서 먼지가 풀풀...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설 연휴에도 등산하는 분들이 가끔 보이기는 하는데 정상에서는 거의 나혼자 있다시피 했다.

 

용문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대어놓고 휴양림 안쪽길을 통해서 계곡길로 접어들어서

등산 시작... 휴양림 옆의 넓은 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계곡에는 돌이 많은 길... 산길은 흙먼지 가득한 길... 그리고 가파르고 미끄럽고...

능선에 접어들어서는 찬바람이 이따금 몰아쳐서 영상의 날씨였지만 꽤나 쌀쌀했다.

산이 높은 탓인지 바람이 많이 분다.

 

정상이 바라다보이는 헬기장에서의 멋진 조망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그리고 다시 정상까지 가파른 산길과 계단길...

그렇지만 뒤돌아보면 멋진 조망이 보인다. 약한 운무가 끼어서 아주 깨끗하지는 않지만

멀리 양평시내와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첩첩의 산봉우리들이 사방팔방으로

펼쳐져 보인다. 정상에서는 360도 조망이 멋지고 장관이다.

 

정상에서 따스한 햇살 받으며 가져온 간식거리 먹으며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세상을 다 얻은듯 기분이 후련하고 행복하다.

까마귀들이 음식냄새 맡았는지 모여들고,,,

 

온길로 내려가는 길은 반대로 가파른 비탈길...헬기장을 지나 두리봉쪽으로...

이쪽길은 간혹 길이 갈라져서 약간 헷갈리기도 한다.

어떤길은 낙엽에 덮혀있고...  다른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가급적이면

이쪽길은 오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 가팔라서 위험해 보인다.

 

다시 휴양림에 도착해서 산행 마무리...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가볍다.

생각보다 더 힘들게 오르내린 탓인지...

 

멀리 용문산 정상까지 이어진 능선길은 보기만 해도 멋지다.

함왕봉을 거쳐 장군봉까지 가볼날이 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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