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 반차 휴가를 내고
고향 아버님 병문안을 가는길...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며 경부고속도를 달려가는데
대전부근을 지났을 때쯤...
갑자기 빡!!! 하는 총소리보다 더 큰 소리가 나면서
운전석쪽 앞유리가 사방팔방으로 금이가고
깨진 유리창 조각들이 대시보드 위에 가득히 흩어져버렸다.
순간 어찌나 놀랬던지...
자칫 핸들을 꺽어버리거나 급정거 했다면 2차 사고가 날뻔...
어디선가 화물차에서 날아온 돌이 운전석쪽 유리 아랫부분에
부딪혀서 유리가 금이가고 깨진 것이었다.
별일을 다 겪는다고 생각하면서 사방을 둘러봐도 어느차에서
날아온 건지 알수가 없다. 블랙박스가 달려 있지만 옛날꺼라서 화질이 ㅠ
여기저기 화물차가 많이 지나갔기에 더 분간이 어렵고...
놀란가슴 쓸어내리며 일단 휴게소까지 진행...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보니 심각하다...ㅠㅠ
보험회사에 사고 신고를 하고,,, 사진을 찍어두고...
찬찬히 살펴보니 어디 공사장이 돌인듯 부딪힌 부분에 흙이 묻어 있고
총알이 부딪힌듯 부딪힌 곳은 유리가 깨지고 사방으로 금이 나 버렸다.
유리 파편들 치우고... 깨진곳에 대충 테이프 붙이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재수가 좋은 건지 안좋은 건지... 액뗌한 셈 쳐야겠지 싶었다.
더 큰 사고 안나고 사람 다친게 아니니까 다행으로 여겨야지...
가뜩이나 아버지 병원 입원후에 주말마다 갈때마다 마음이 심란한데
이런 사고까지 겪으니 ....
좀더 조심히 인생 살라는 경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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